평온해지고 싶어.....   미정
  hit : 176 , 2001-03-04 22:11 (일)
한 동안  마음의 여유가 있었죠. 금데 요즘 부쩍 이유없이 기분을 조절 못하고 있어 갈수록 두려워지고 있어요. 그 동안 마음의 위안을 간접적으로 받아가며  수월하게 마음의 행복을 일굴 수 있었는데  그 에너지가 이젠 많이 소모 되었나봐요. 사랑요... 혼자만의 사랑을 하면서 나의 마음에 사랑의 기운을 채워 그 에너지를 꺼내써며 지내왔는데....이젠 그 에너지가 좀처럼 생성돠어지질 않아요. 점점 목말라하는 나무처럼 메말라가는 개울물 처럼 마음의 감정이 메말라 가는것같아 두려워요. 일상생활의 따분함과 무료함을 그에너지로 대처해가면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바꿔가면서 미래를 밝게 설계하며 부푼  기대에 빠져 지냈는데..... 이젠 자신감도 서서히 줄어 드는것이 느껴지고  자주  짜증을 느껴 그 나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일이 빈번해 지니  부드럽고 차분하고 다소곳하던  그때의 나의 본심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추하고 부정적이고 어두운 기운에 사로잡혀 허둥거리고 있는지.....
내가 무얼 잘못하여 이 지경 까지 왔을까?..
단지 한 행동은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었다는 것이 전부인데... 혹시 그 행동이 반감을 불러 일으킨 계기가 돠어  이렇게 공부할 기회가 제공 된 것인가.....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가는건 아닐지 너무 두려워. 지난 날 내가 마음 고통 겪은걸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생각 하고 싶지도 않은데  다시 그와 같은 일이 조금씩 비춰지니  지금의 내 마음 상태에선 그것을 지혜롭게 이겨낼 가능성이 희박한데.....
여전히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핵심은 모두 나의 마음에 있다지만  그걸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은 에너지....그 사랑의 에너지 뿐인데...
-  평온해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