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하지...ㅠ.ㅠ   미정
 눈오구 춥다.. hit : 231 , 2001-03-08 23:43 (목)
재수를 해서 들어간 대학..
나에겐 남다른 생활의 시작 이었다..
1년동안의 정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이젠 좀 더 적극적이 될 필요성을 느끼는..
처음에는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그 선배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처음의 어색함을 뒤로하고 술로인해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그 선배가 눈에 들어왔다..
수려하진 않지만.. 착해보이는 외모..
"가실려구요? 울과는 안잡는거 아시죠?"
콜라한잔에 취해있던 나에게 선배가 처음 한 말이었다..(술을 못마시는게 절대 내숭은 아니다..병원에 실려간적도 있으니깐.)
"많이 힘들어요? 그럼 내가  술은 권하지 않을께요.."하고 말하는 그 선배 모습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처음본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낄수도 있는걸까?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수없이 많이 들지만..
모임에서 돌아온 지금도 내 뇌리에 깊이박힌 선배의 모습을 지울수가 없다..
이름조차 모르는 그 선배를 말이다....
'아마 여자 친구가 있을거야..'라고 수없이 내 자신을 타일러도 보지만..
'없을수도 있지..'하는 생각이 더 자주 드는건 왜일까?
감정에 겨워 글을쓰다보니 글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든다..
(실은 지금도 조금 흥분 상태다..^^::)
난 어떻하면 좋을까?????

여러분~ 제가 지금 정말 많이 혼란 스럽거든요..
저 글은 잘 못쓰는데요..
정말 이런기분 처음이예요..
어떻해야되요???
답변좀 부탁드려요`

차병수  01.03.09 이글의 답글달기
그사랑 밀고나가세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여.. 사랑은 쟁취하는거라구..
초등하교때 칭구가 한말이 생각이 나네여..^^
힘내세요~
글구 만약 그분에게 애인이있더라두..
그건 나중에 더멋진 사랑을 하기위해서 그런거니깐
너무 실망하거나 속상해하시지 마시구여..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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