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그리워 하는 일.....   미정
 흐렸다 맑음. hit : 202 , 2001-04-20 23:51 (금)
가끔씩 그럴때가 있어...
무작정 사람이 그리워질때... 사람 냄새가 그리워질때가.. 그럴때가 있어.
지금은.... 그냥 아무에게나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어.
왜냐구..??
너무너무 지치고 힘이 드는데......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은 너무나 멀리 있으니까.
그냥 친구라도.... 내 몸을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좋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지..?????
사랑이라는 감정 따위가 아닌.... 이성에 대한 감정 따위가 아니라..
그냥.. 좋은 느낌이 드는 사람.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고.. 친해지고 싶고... 친구로 지내고 싶은.. 그런 사람.
아마두.. 그런 사람이 다들 있을꺼야..
내게도 그런 사람이 생겼어... 얼마전에.

근데... 우스운건..............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는것.
사랑이란것...... 이성에 대한 관심.. 그런게 아닌데도....
쉽게 다가서질 못하겠어.
아마도..... 이런게 더 어렵고 힘든 건지도 모르겠어. 그냥 사람을 좋아하는 일.......

바보처럼.... 가끔씩... 아~주 가끔씩.......
그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 아주 짧은..
잘 지내냐는.... 한 마디의.
아.... 그냥.. 정말 편하고........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난.. 사랑하는 사람은 있으니까.
멀리 있지만...... 그애에 대한 내 사랑은 변함없으니까.. 흔들림이 없으니까.
그냥.. 단지... 친구가 필요할뿐야.

세발이  01.04.21 이글의 답글달기
만약에....

만약 그렇게 지내다가 사랑이되버리면 워쩌죠...
아무래도 그래서 두려운거겠죠....
남녀관계에 우정이라....
사랑이없는 우정이 가능할까여....
그럼 대체 사랑은 뭘까여....
뭘까 절라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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