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하루...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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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져 간다.. 벌써 밤이군............. 여름이 다가 올수록....해가 길어지는데...아침은 빨리오구... 학교를 다닌다면.... 지금쯤 난 뭘 하고 있을까... 참 지금이 시험기간이라는데.....시험 공부하고 있겠군... 생각나... 도서관에 새벽녁에 가서..화장실 거울에 서서..화장하던.... 쿠쿠....까마득해 오네..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그시절이 쬐금은 그립다... 새벽공기 마시며...도서관 계단을 오를때..... 그 순간의 행복함이란.... 도서관의 열기....사람들... 매일보는 얼굴들도 있었구.... 도서관 계단...커피 마시던곳....그립다.... 또 그런 시절이 오진 않을텐데...... 도서관 매점에서 수다떨고.... 도서관 출입이 하루의 일상이었던 그런시절.... 눈에 아른 아른 거린다.... 학교....... 이젠 영영 나에겐 추억이 되어버릴 단어....... 밤마다 내가 걷던 길들..... 생각나....... 첨 입학할때.. 1997년 3월 3일... 학교가는 발걸음이 유난히도 가벼웠지........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널때....후문이 가까워질 수록..........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그 열에 끼었다는게 얼마나 좋았던지...... 아직도 맘은 그때 그 시절인데................ 난 지금 어디에 서 있는 걸까.... 내가 있는 지금 이곳이 나에게 맞는곳일까....... 생각하고 또하고....... 훗~~ 이런건가........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간다는 거........힘들다....... 그거 알어......... 지금 무지 힘들다는 거......... 애써 내색않고 있지만......... 나.....이면서....너....인....나.......... 힘들지? 어.........알어줘서 고마워........ 오늘은 정말 우울한날.... 우울 우울 ...또 우울....... 그냥.....어디론가..........훌쩍........ 떠나버리고 싶다.......그냥.......어디든지 조아....... 여기만 아니라면.......다 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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