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육아법을 반성하며...   미정
 건조하고 흐린날씨 hit : 147 , 2001-04-29 00:00 (일)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를 봤는데..느낀게 참 많았다.
자폐아같은 장애를 가진 자식을 둔 부모들의 심정을 들으며, 건강한 아이들을 가진 난 얼마나 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양육하는지..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까도 둘째가 졸리다고 징징대는데, 난 소리를 지르고, 얼굴에 인형까지 던지고해서, 정말 아이에게 미안한 맘이다. 내가 좀 신경질 적이다,,요새 계속...
좀 더 인내하고, 아이입장에서 바라봐야하는데,,,
첫째에게도 미안하다. 자꾸 그 아이가 다 커 버린 어른처럼 대하는 내가 정말 한심하다.
첫째도 아직은 어리광부리고,할 나이인데, 동생때문에 그 아이도 힘든점이 많을거다.
내일은 좀 더 어리광을 받아주고 한번이라도 더 얘기를 나누고,애정표현을 해야겠다.
나도 인간이기에, 감정에 넘 솔직해서, 아이들에게 때때로 상처를 주는거 같다,
이성적으로 한번 더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할것 같다.
내 아이들이기 전에, 그들은 하늘이 내린 천사들이 아닌가,,,
그들이 여기 이 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주며,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할 부모가, 넘 이기적이고 생각이 짧은 행동을 한 것 같다.
내 아들들아1  내가 너희들을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엄마는 완벽하지 못하기에, 때로는 너희에게 상처도 주고 하는거 이해해주겠지?
그래도 이거 하나만은 알아다오..난 너희를 끔찍히나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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