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정
  hit : 676 , 2001-05-10 22:11 (목)
내가 너를 좋아한건 너의 겉모습을 좋아한 것 뿐이다. 나는 인형을 좋아했을 뿐이다.
인형을 좋아하는 나의 마음을 좋아했고 집착했을뿐이다. 너에대한 사랑은 사랑과 좋아한다와 같다는 것 밖에 모르는 철없던 시절의 사랑일 뿐이다.
어릴 때 좋아하던 장난감을 성인이 되면 거들떠 보지않는 너는 장난감이었다.
그래도 그래도 조금씩 기억에 남는건 나의 겉모습을 좋아 했던 너의 영혼은 장난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구 기억에 남는건 비록 철없던 나였었지만 그때의 그 순수한 사랑 그 마음은 다시 돌아올수 없는 그 시간때에서 나에 모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그 키스...  너에겐 사랑의 달콤한 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나에겐 운명의 갈림길을 확실히 선택한 순간이고 죽을 때 까지 잊을수 없는 순간이었다.
내가 부담을 줬다면 그것은 언제나 큰 존재로 남아 있는 너에게 언제나 작아지는 나를 벗어날려는 몸부림이었다.
그 작은 부담이 나에겐 배신이라는 큰 상처로 올줄은 몰랐다.
배신? 배신이라고 까지 할 것 없다. 나는  장난감이 없어졌으니 그것은 아쉬움일 뿐이다.
세상의 많은 경험을 할수 있게 만들어 준 너.. 고맙기만 하다. 나는 너를 발판으로 삼아 더 나은 더 멋있는 나로 만들어졌다.  나는 너 따위가 아닌 진짜 운명의 여자를 만나기 위해 너를 거친 것 뿐이다.
그 장난감 이젠 영원히 안녕
HappySmile  01.05.10 이글의 답글달기
감덩적인 글!!

진짜 감덩적인 글이다..
여자친구에 대한 배신(??)을 그렇게 적다니..
정말 존경하구 시퍼여~~
저는 배신당한적은 없지만..
배신 당한다면... 저두 그렇게 생각해두 될까여??

good-byemimi  01.05.10 이글의 답글달기
인형.??

그나 그녀를 인형이라고 생각하면
사랑하던 사람이 잊혀지나요???
그렇다면 행운이겠죠
행운이길빌며.

울산촌놈  01.05.10 이글의 답글달기
참... 인물나셨군요...

아무리 하찮은 장난감이라도 그렇게 하시면 안돼죠.~
그 여자를 장난감이라 표현한 것은 당신이 어린아이기 때문이고 당신이 지금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장난감을 버리는 것은 어른이 된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당신도 물론 그럴만한 이유야 있겠지만.. 그런 이유도 장난감을 버린다면.. 당신은 다시는 어떠한 다른 장난감도 가질 조건이 되지 않습니다...

바보가 될래요  01.05.11 이글의 답글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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