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렇게라도 살아지는건가 보다..   미정
  hit : 176 , 2001-05-13 21:36 (일)
하루를 살았지만  어제인듯 오늘인듯 내일인듯 그렇게 살고있는 내가 보인다. 반쯤은 눈을 감고서 사는게 참 재미 없다 그러면서 ..가끔은 목 타하고 가끔은 포기하고 그러면서 . 이렇게~~늘어져 있는 기분  ...볕 좋은 날 팽팽한 빨래 줄에 걸려 힘 있게 팔랑거린는 그런 새하얀  그것들(!)처럼  나도 그렇게 세월에 세상에  부대끼며 그렇게 살아 있는 것 처럼 살고 싶우이.. 배 부른 소리하네 ! 워낙에 그런것들에 무신경한걸 ... 참 사람들은 신기하지 ..어떻게 지난 감정들을, 상황들을  그렇게들 잘 기억들을 하는지 . 내가 이상한건 지도 모를 일이지만  뭣 모른는 사람들은 세상 참 편하게 산다고 할런지도 모를일이다. 그럴지도 모르지 .횡설수설>>>  사람...참  어감이 좋은 말이다. 사람이 그립고 또 누군가 에게 나도 그리운 사람이고 싶다. 그래 ....난 오늘도 고민을 하고  아마도 평생을 두고 숙제처럼 그러고 살겠지만  내가 정말 하고싶어하는게 뭔지..뭘하면 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음악소리 크게크게... 아무 생각없이  볼수있는 영화  눈물나면 울고 웃기면 웃는다..혹자는 말한다..너가 영화를 보며 우는건 습관이라고...그런가...아마도 가족이나 몇몇에 지우들을  제외한 나를 아는 사람들이 그 소릴 들으면 웃을텐데.. 내가 어른이 되어서 만난 사람들은 내가 감정에 기복이 없는 사람인줄 알거든 ..하긴 그런면이 없는건 아니지.그리고 온갖 상상을 하며 이불속에서 티미하게 깨어있는거..그리고 음 비오는날 음악들으며 혼자 우울해하는거. 날 좋은날  가벼운  산책 그리고 쇼핑..그리고 맛난 네스카페 캔 커피. ...나 그만 자고 싶다....
황민규  01.05.13 이글의 답글달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아 글이 넘 감독정 이에요.
이렇게 감동적인 글은 처음 봤어요. ㅠ.ㅠ
다음에도 이렇게 감동적인 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rt  01.05.13 이글의 답글달기
^^

갑자기 너무도 우울해져서
불안해져서 ..이게 뭔가..
같아서 일기나 쓸까
아니 일기를 모두 지워 버려야지 하고 들와왔는데
님의 글을 읽었어요 ..
나랑 너무 비슷하네요
어딘가에 이런 생각 하는 사람이 있다는거..
모두 이래저래 살아가고 있다는게 그냥 한마디로 감동적이에요~

-  그래 이렇게라도 살아지는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