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의 주인공 │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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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해피엔딩을 맞는 소설속의 주인공들이나, 영화, 드라마, 만화 속 주인공들.. 부럽다 못해 질투까지 난다. 일이 꼬이는가 싶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행복하게 산다. 옆에서 동생이 드라마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 난 옆에서 비난을 한다. 그러면 동생은 울먹이다가도 꿋꿋이 욕을 한다, 바가지로. "흥, 어차피 저딴거 다 대본인데다가 현실성도 제로야. 넌 눈물이 나오냐?" 이렇게 말하지만.. 부럽다. 부럽다고...!! 우습다. 주인공들도 힘들게 견디고 견뎌서 맞은 행복일텐데 이렇게 비뚤어지게 볼 수 밖에 없는 자신이. 그냥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확실히 현실과 소설은 다르지만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꾸며낸 것이 소설이니까.. 현실과 거리가 먼 것들도 많지만.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지만 현실 속의 나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고. 그냥.. 큰 일을 앞두고 해보는 쓸데없는 생각도 그리 쓸모없진 않은것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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