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이란 이름의 보상심리   마음
  hit : 2478 , 2007-10-27 22:22 (토)


정말 친절하게 대했다.

나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쓴다.

착하게 보이려고 애쓰기도 한다.

정말 왠만큼 손해보는 일이 아니고,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면

거의 모든 부탁을 들어준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같은 것을 기대한다.

기대하게 된다..

내가 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었으니 그 사람도 내 부탁정도는 들어줄 수 있겠지..

그리고 그 부탁이 아주 사소할지라도 거절하는 사람이 있다.. 꼭 한둘은....

그러면 화가난다.. 부탁은 말그대로 부탁이지 강제적인 것이 아닌데....

보상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해준만큼 대접받아야 한다는 그런...

안좋다.. 진정한 친절이라면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말아야 하는건데...

그렇게 거절당하고 나면 괜히 내가 했던 일들이 후회된다.

내가 그때 왜 저 사람을 도와줬지? 내가 왜 저 사람 대신 힘들게 일했었지??

저 사람은 내가 지한테 어떻게 했었는지도 기억못하나?

그 정도 부탁은 들어줄 수 도 있는거 아냐??............

하고 이런 저런 생각들로 기분이 불쾌해진다..

세상이 싫다 이기적이다 하지만 나도 꽤 이기적인가 보다...

정말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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