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고3의 행태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1900 , 2007-12-06 14:13 (목)



오늘아침에 고스톱 두통을 들고 등교하고 있었다.

이웃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는 바람에

나는 심문을 당하고 말았다.

어디대학가니 ......?  라고..

그런건 좀 피해주면 안될까?

왠 갑자기 사랑과 관심을 나에게 표명하는 것일까,,,,,



원래 이럴땐 다 예민한거 아닐까 ?

대학을 가고 나서 물어봐도 되지 않을까 ?


또 난 여기서 우울해 졌다. 아침부터

그래놓고 학교가서 3시간동안 동양화만 열심히 감상하다가 왓다


이제는 거의 막장이다 ㅋㅋ

어쩔 수 없지, 점수에 맞춰서 대학가는건 당연하고,

이 순간에는 아무도 어쩌지 못하는걸 뭐,


내일은 성적표가 나온다,

담임이 꿈 잘 꾸랬는데 난 꿈없이 깨어났지.


내일 9시 성적표 받는시간..


진짜 떨린다.


좋아서는 아니다. 다만 점수가 좀 올라있기를 ? ㅋㅋ


마음을 다스리려고 재즈피아노를 배운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나인걸 잊을 수 있도록.

cavatina  07.12.06 이글의 답글달기

공감이에요; 수능 보고 나면 다들 묻는 말이 '수능 잘 봤냐?'이고. 거기다 대고 '잘 봤어요-_-'라고 대답할 리 없다는 걸 알면서 왜 묻는지ㅠ 좀 시간 지나면 '대학 원서 어디 넣었냐, 어디 가냐' 등등. 어른인데 짜증 낼 수도 없고 참 곤란하죠;

등대지기  07.12.08 이글의 답글달기

음.. 저도 조심해야겠군요. 와우~ 재즈피아노~ 저도 배우고 싶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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