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기 내내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어리버리 지나가는 시간을 놓쳐버리다가
학기말이 되고서야
그 많은 일들을 다 하려고 하니
몸이 버티겠냐구,, ㅡㅡ;;
일주일 정도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으니
제대로 독하신 감기님이 찾아오셨다.
뉴욕에 있을 때 영양실조 한번 걸린 이후에
몸 조심 하느라 감기 한번 걸린 일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찾아온 감기가 제대로 독기가 올랐군.
감기 하면 예전에는
그냥 기운 없고 귀찮은 증상들이 따라 붙은
성가신 질병이라 생각했는데
하아~
진짜 아프다. ㅜ.ㅜ
목도 코도 머리도 아프고
숨쉴 때 신음이 절로 섞여 나오고,
목요일에 마지막 시험을 치른 후
이삿짐 정신 없이 싸고
토요일에 졸업식 마치자마자
캘리포니아로 바로 출발해야하는데,,
주말 내에 감기 해결 안되면
진짜 힘들어 질텐데,,
감기가 날 괴롭히지 않아도
난 충분히 힘들다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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