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향바꾸긴 어려운일인듯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1992 , 2007-12-27 16:09 (목)











친한 친구들과 함께라면 아무런 부담이나 불편없이 얘기 할텐데
사람사이에는 항상 선이라는것이 존재해서,

당신은 여기까지

또 당신은 여기까지만


나도모르게 선을긋고 판단하고 바라보는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예전에 틀어졌었던 사람이 먼저 다가온 경우이다.
그래도 예전일이니까 덮어두려고 애를 썼다.

2년만에 아는 척을 하는 그사람에게 한마디로 싸가지 없게 대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난 좋은게 좋은 쪽을 택했다.


마침 친구가 공연을 한다고 해서 내일 초대받았는데

처음엔 자기가 같이 갈 사람이 없으니까 나더러 가자고 하더라.

뭐 나도 거긴 처음이고 해서 같이 갈 생각으로 나섰다.

다른친한애 한명이 더 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약속은 종결지어 졌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문자가 왔다.

미안한데 걔랑 자기랑 둘이 가면 안되냐고 묻더라, 셋이 오랫만이라고.

공연하는애가 내가 모르는 애라거나 같이가는 애가 내가 모르는애라면 말을 안한다.

전화통화도 아닌 문자로 찍 보내고 마는 그런 처신에 난 화가났다.



왠지 더이상 이사람은 아닌듯 싶었다.

관계가 끝나는 편이 차라리 더 나을 듯 싶어서 전화를 걸었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나에겐 통보밖에 되질 않는거구. 그걸 왜 하필 약속 전날에 말하는것인지

그리고 다른애에게 내가 연락해 보니 걘 아무상관 없다고 하는데

그럼 결국 니가 껄끄럽다 이거겠지. 근데 전화를 받아서는 이런다.

니가 싫어서가 아니구..... 라고


대체 니가 싫어서가 아니구 라는 말의 뜻은 뭘까 ?


차라리 솔직히 말하는편이낫다고 본다.

위선자,  그래서 난 너랑 달라. 사람이 필요할때만 이용해먹는 너의 방식은

아주 오래전에 알고 있었고 난 그부분이 맘에 안들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용서했는데


너란 인간은 어쩔 수 없네. 결국엔말이지

저번처럼 덜도말고 더도 말고 똑같이 끝나네 Bad Ending
등대지기  07.12.28 이글의 답글달기

어이쿠.. 좀 씁쓸한걸요. 저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님과같이 행동했을거고, 같은 심정이었을 것 같아서 이해가요. 힘내자구요! ^^

물먹은선인장  07.12.28 이글의 답글달기

님이 좋은 쪽을 택하셨어요. 맞은 사람은 다리 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다리 뻗고 못 자는 법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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