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도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1616 , 2008-03-19 00:08 (수)


문득 그런생각이 들어서, 내가 만난적이 없다면, 그쪽을


뭐든지 시작될 리가 없겠죠?



요샌 그렇게 생각해요 . 우연도 별로 반갑지 않고, 별로인 표정에 내 감정은 조금씩 조금씩
사그라 들어요.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다가 ㅡ 나중에 재만 남기도 연기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처럼


요새 내 기분은 그래요.


조금이라도, 조금 더라도 함께 하고 싶어했던 내 욕심은

이제 부질없는 생각의 조각밖엔 되지 않아요.


물론 난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내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생각하고 있었죠.


이젠 내가 변해야 할 때라고......


근데, 변해가는 그 쪽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해요. 예전이 더 나을뻔 했다고......

변해가는 사람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싫어요.



왠지 나 조금은 변할 꺼 같아요.
원하든, 원치않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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