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도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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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생각이 들어서, 내가 만난적이 없다면, 그쪽을 뭐든지 시작될 리가 없겠죠? 요샌 그렇게 생각해요 . 우연도 별로 반갑지 않고, 별로인 표정에 내 감정은 조금씩 조금씩 사그라 들어요.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다가 ㅡ 나중에 재만 남기도 연기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처럼 요새 내 기분은 그래요. 조금이라도, 조금 더라도 함께 하고 싶어했던 내 욕심은 이제 부질없는 생각의 조각밖엔 되지 않아요. 물론 난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내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생각하고 있었죠. 이젠 내가 변해야 할 때라고...... 근데, 변해가는 그 쪽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해요. 예전이 더 나을뻔 했다고...... 변해가는 사람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싫어요. 왠지 나 조금은 변할 꺼 같아요. 원하든, 원치않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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