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ㅋ   2008
  hit : 2516 , 2008-11-04 23:19 (화)
오랫만에 말하는 사랑.

추상적인 것에 대해 정형화해서 말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사랑노래에 일반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거겠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사랑이 있다
그러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때'를 그리워하게 된다
그럼 '지금'의 사랑은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금'에 충실할 것.
'지금'이 아니면 '그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사랑.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향기가 된다.

그런 사랑...좋으니

언제나 목마르게 되는 것 같아
최선을 다했을 때 그게 마지막이 될 거 같아 두려워
마지막이 끝이 되든 새로운 시작이 되든.
하지만 시작을 두려워하는 게 끝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아픔인 것 같아
결국 똑같은 아픔이잖아

이 계절.
무언가 집중하고 싶은, 무언가 한없이 바라보고 한없이 도망다니고 싶은 계절
그런데 너 오늘 후회없이 말 한 거 맞니?
후회할거라면 하지 않아야 할 말이기 전에
후회하더라도 꼭 해야할 말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면 반드시 하는거야
그랬니 너는?
깃털같은 떨림이 실린 말은 아니야
잼같은 달콤함을 듬뿍 실은 말도 아니야
그건 보물같은 말이었어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 빛을 남기는..예전과 다름없이 지금도 간직되는
그런 보물같은 말이었어
떨림이 없어,,,그래서 넌
익숙한 듯이 무심한거야?
난 그런 니가 더 편해 앞으로도 너가 그랬으면 좋겠어

안그러면 어쩔거야..ㅋ

yuri037  08.11.04 이글의 답글달기

동감이 가는 일기에요~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긴 했지만, 울트라 다이어리를 꽤 오래 이용해왔는데
볼빨간님의 필명을 오래전부터 봤던 기억이 나요.. 괜히 반갑습니다.^^;

볼빨간  08.11.04 이글의 답글달기

히힛 괜히 반갑습니다 저두.
울트라는 무기명 속의 유기명 ㅡ 인터넷 속의 우리 마지막 자유같아요
부끄러움도 아름다움도 잠시잠깐 남긴 우리 글 속에 있어요
가장 솔직한 나를 남겨요 울트라에. ^^

억지웃음  08.11.05 이글의 답글달기

헤헤
뭔가 솔직해 진답니다.
저도 한번 싹 지운적이 있었어요
가입은 2003년도에, 다시 시작은 2005년도에 . .
가장 솔직한 내 모습. . .공감이에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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