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거울아 ?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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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의 나에게 물어봤다 장장 두시간동안 헤어샵에 가서 가위로 잘라내고 다듬어 내고, 구불구불 굴려버리고 그렇게 완성된 오늘의 머리 올리던 앞머리는 뱅 헤어로 내리고 긴 생머리엔 볼륨을 잔뜩 잔뜩. 거울에게 묻는다. 다른 스타일로 바꿔봤는데 나 어때보여 ? 그런다고 내가 내가 아닐 수는 없겠지만, 가끔 머리를 하거나 , 옷을 차려입는다거나, 매니큐어를 바른다거나 하는건 내 자신중의 또 다른 자아를 꺼내는 의식과 같다. 난 항상 내가 나인게 싫고, 내가 나일 수 밖에 없는 게 싫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나는 내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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