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의 중심에서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069 , 2008-11-22 18:43 (토)




PM 06:00 ~ PM 10:00

명동에 쇼핑겸, 이것저것 구경할 겸 놀러갔다.
경제사정이 안좋다. 제 2의 IMF라고 하는 요즘이라,
명동에 가보니 사람들의 지갑이 잘 열리지 않는걸 볼 수 있었다.
내 지갑은 살짝 열렸었지만 ^ ^;
그래도 필요한거 샀으니 됐어됐어, 라고 생각하고 호호.


그래도 요새 꽤 우울하고 답답했던 마음은 풀고 왔다.
날씨는 눈오다가 비오다가 입김이 하얗게 나올 정도였지만,
비오고 난 축축한 날씨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해방감 최고였다.



난 답답하면 사람이 많은 곳을 찾고는 한다.
여러 사람들 속의 나를 보면서, 내 존재감을 깨닫고는 한다.
그래서 난 북적거림을 좋아하나 보다.


막차를 타고 집에 내려왔는데,
기차를 타는 내내 비가 내려 창가에는 빗방울이 맺혀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집에가는 거라 한시간 내내 쉬지않고 웃고 떠들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외롭다고 생각할 수록 사람을 찾게되고
혼자라고 생각될 수록, 북적거리는 걸 찾게되고

아마도 겨울의문턱은 항상 나에게 고비인 것 같다.


사랑아♡  08.11.23 이글의 답글달기

와우 명동. 서울가면 명동 가고싶었는데 차 될곳이 없다고 안데려가주네요 ㅠㅠ

프러시안블루  08.11.23 이글의 답글달기

이맘땜의 명동....좋죠.
여기저기 징글벨이 울릴테고, 롯데백화점앞엔 트리와 꼬마전구가 반짝일테고..........

yuri037  08.11.25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아,,님 명동가도 사실 크게 별 거 없어요
전 오히려 사람이 많아서 싫던데..

하지만 처음 갔을 땐 무척 신났던 기억이 나긴 해요 ㅎㅎㅎㅎㅎ

gudwncjswo  08.11.26 이글의 답글달기

전 부산 사람인데 전에 처음으로 명동거리를 구경했을 떄 ^^; 규모는 좀 다르지만, 왠지 부산의 남포동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크게 별 거 없더군요 ^^;;;이쁜 옷들을 많이 팔았던 거는 같은데 가격이 비싸서 사진 않았었는데 ㅎㅎㅎ 아~ 기억나네요. 일본과 먼데도 일본인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약간 의외였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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