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의 중심에서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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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06:00 ~ PM 10:00 명동에 쇼핑겸, 이것저것 구경할 겸 놀러갔다. 경제사정이 안좋다. 제 2의 IMF라고 하는 요즘이라, 명동에 가보니 사람들의 지갑이 잘 열리지 않는걸 볼 수 있었다. 내 지갑은 살짝 열렸었지만 ^ ^; 그래도 필요한거 샀으니 됐어됐어, 라고 생각하고 호호. 그래도 요새 꽤 우울하고 답답했던 마음은 풀고 왔다. 날씨는 눈오다가 비오다가 입김이 하얗게 나올 정도였지만, 비오고 난 축축한 날씨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해방감 최고였다. 난 답답하면 사람이 많은 곳을 찾고는 한다. 여러 사람들 속의 나를 보면서, 내 존재감을 깨닫고는 한다. 그래서 난 북적거림을 좋아하나 보다. 막차를 타고 집에 내려왔는데, 기차를 타는 내내 비가 내려 창가에는 빗방울이 맺혀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집에가는 거라 한시간 내내 쉬지않고 웃고 떠들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외롭다고 생각할 수록 사람을 찾게되고 혼자라고 생각될 수록, 북적거리는 걸 찾게되고 아마도 겨울의문턱은 항상 나에게 고비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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