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해 빨리여길뜨고싶다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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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업이 있어서 원래 기숙사를 안뜨려고 했는데 엄마가 오시는 김에 나도 같이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끔찍한 공간 , 이기주의도 이제 지긋지긋해 수요일이 방검사인데 월요일에 청소기 밀고 청소했다고 큰소리 치는 너나 , 행주들고 것도 새벽에 걸레질 했다고 우기는 너나 , 진짜 너희한테 벗어나고 싶다 . 화장실 변기가 더럽다면서 생트집 - 좀 더러우면 너희가하지 , 한것 같지 않게 해놓은 니들 청소 덕분에 난 지독한 감기덩어리인 몸을 이끌고 쓸고 닦고 , 것도 모자라 모자른 청소기구 때문에 고무장갑끼고 수세미로 변기 닦았어 어제 머리카락 치울때도 정말 역겨워서 죽을것 같았고 , 아 진짜 짜증이 밀려온다 ......... 내가 할꺼 아니면 다른사람 시키지말라는게, 그래도 내가 니들이랑 살면서 터득한 최초의 진리인데 그래서 난 니들한테 강요는 안하잖아 - 그냥 내자리만 쓸고 닦을 뿐이지 . 넌 행주랑 걸레도 구분못하니 ? 두께만 봐도 알겠다 .. 그리고 저번 청소때도 내 행주들고 걸레랍시고 바닥닦으려고 할때 내가 말린거 너 기억도 안나지 ? 그래놓고 오늘은 뭐라구 ? 집에가서 다시 새거 가져오라구 ? 하 웃긴다. 땅파면 행주나오니? 미안해소리보다 새거가져오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 난 니 그 입이 맘에 안들어. 하긴 처음부터 그랬었지ㅡ 난 사람볼때 떡잎부터 알아보는 스타일이라서 , 넌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었어 아무리 좋게 보려구 해도 말이야 너희 집이 지방이라서 우리집 데리고 와서 하룻밤 재워주고 그다음날 같이 엠티가기로했던날 너 내방 처음 딱 본순간 "아담하다..." 라고 했었잖아 니네집이 얼마나 부자고 넉넉한지는 모르겠는데 ,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거야. 근데 넌 자꾸 그 최소한의 예의를 넘어서는 행동을 해 . 차라리 그럼 다른 한명처럼 눈치라도 좀 있어봐 - 화장실트집에 서서히 굳어가는 내표정 보면서 걘 별말없잖아 . 제발 니 잘못이라도 좀 깨달으라고. 진짜야. 화내고 싶은데 다음주가 방학이라서 꾹꾹눌러담는거야 다음주부터는 니 얼굴이랑 당분간 해방이거든 . 난 이유를 알겠어 . 니가 그 먼곳에서 이곳까지 대학에 진학한 이유를 . 친구들과 안좋은 일이 있어서 왔다고 했지만 , 그 일의 원인은 이기적인 너라는 것도 알겠어. 근데 모르겠다 나도 등돌리고 싶어지네. 이제 슬슬 한계가 와서, 오늘은 이쯤하고 집으로 떠나려는 거지.. 일종의 도망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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