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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茶
01.06.05
그런 감정
순간입니다.
정말 순간입니다.
님이 그 감정을 계속 의식하고, 또 그 감정을 키워나간다면, 당장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매우 들뜨고, 또 흥분되겠지만. 사실은 친구 하나를 잃어 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친구는 소중한 거예요.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태도가 아주 많이 달라진다는 건 아시겠죠.
그 친구를..그렇게 의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또 여기에 글을 올릴 만큼 고민하고계시다면..이미 늦었을 수도 있겠네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정말 힘들 때 술 한잔 같이 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좋은 거다" 고요..
저도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감정은 만들어가는 면이 많은 것 같아요.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또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게 되는 것 같다는 거죠..
정말 놓치기 싫은 친구라면, 속으로는 너무 좋아하고, 또 많이 힘들더라도 절대 내색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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