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재미없는 삶들..   미정
  hit : 1106 , 1999-12-29 14:48 (수)
99년 12월 29일 수요일  날씨:별루 안 춥다..


19살이 다 지나가는 마당에 첨으로 일기를 써본다..
취업이 돼서 학교에 안나가구 회사에 앉아 있는나...
지금 너무나 할일이 없다...
내년이면 20살...그때 되면 또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겠지??...휴우...너무 삶이 재미 없당..
나도 뭔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삶의 의미를 전혀 느낄수 없는 그런 나날들이다..
원래는 그림을 그리구 싶었는데..그림이라고 해 봤자
고작 만화 보고 그리기 였지만..아무튼 더이상 그릴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않다...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자 마자 회사에 나가구...
회사에서 6시 30분까지...휴우..12시간 정도를 회사에서
보내니..시간두 잘 안간다...
20살의 인생이 이렇게 재미 없어도 되는 건가...의문이다..
사람에 치이고..시간에 치이고..
뭔가 색다른게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모든건 다 생각뿐..별다른 방법두 없다...
그래두 이렇게 일기라두 쓰고 나니깐...
아주 조금은 뭔가를 내보인것 같다..
아마 내가 무슨 병..아니 죽게 된다면 별 미련없이
삶에 애정을 갖고 있지 않을것 같다...
암튼...난 너무 재미 없는 애인것 같다...


                                  
                                   -란이의 첫번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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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12.2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삶이라..

나와 넘 비슷한 란이군요..
19살 사회생활 시작해서 2년이 훨 넘었습니다.
첨엔 그래도 잼이었는데..
이젠 뭐 시간때우러 다니죠..

란이에게도 나같은 2년은 오질않길 바랍니다.

회사생활속에서도 행복을 찾아보시고.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는게 어떨까요..

그래서 전 지금 학교엘 다니구..
공무원 공부중입니다.. 되리라는 건 없지만..
그냥 이생활에서 나갈수 있다는 희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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