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일상
  hit : 2379 , 2009-06-28 00:00 (일)

정말로, 오래도록 굳건한 진심이란건 흔치 않았다.
그래서 문득 미안해지고, 이기적이게도 조금은 그리워지는 지금.
내가 상처를 주었던 너는,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그때를 떠올리며 어떤 생각을 할까. 참 바보같은 시절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일지, 혹은 그래도 잊지못할 추억이야, 라든지. 혹은, 이제는 나를 미워하고 있을지, 혹은.

지나고 난 것들, 나를 스쳐서 멀어져간 것들은 때때로 새롭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는 그제서야 사라져버린 것의 참모습을 본다. 좀 슬픈 아이러니. 


굳건한 진심은, 그 꿈을 이뤄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언젠가는 통하게 되나보다.
비록 그것이 이제는 흩어져버린 것이라 할지라도.

   그리하여 어느날 사랑이여/최승자 09/10/29
   어린왕자 09/09/01
   드림셀러 09/08/10
-  진심
   침이 고인다/김애란 09/06/13
   자오선을 지나갈 때/김애란 09/06/13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0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