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악마다.   전화번호 수험일지
  hit : 2957 , 2009-07-17 02:49 (금)

나는 마음이 약한면도 있으나,
독할 때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마음이 무척 약하며. 어머니도 그러시다. 매우 순박하신 분들이다.
나보다 더 독한 동생도 있긴 하지만..

내 동생을 때린 녀석들을 학창시절, 딱 한명 빼고 다
때리러 다녀야 직성이 풀렸고. 친구들을 동원해서라도 복수를 해야했다.

아버지가 우리 어머니 초등학교 밖에 안나왔다고 답답해하셔서.
어머니를 사년동안 가르쳐서 고등학교 검정고시까지 합격시켰다.
우리 어머니가 아버지께 무시당하는 느낌이 싫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아버지가 소송문제에 휩싸였는데.
미친듯이 준비해서. 관련 사람들이 전부다 아버지께 미안하다고
빌도록 만들었다. 첨엔 못배우신 아버지 무시하고, 깔봤던 사람들.
미쳐버리게  만들었다. 어제와 오늘 관련된 분들이 다 찾아오셔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갔다. 법대 수업을 많이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난 화가 나면,
웃음이 나면서. 정말 무서우리만큼 침착해진다.
복수할 수 있는 방법론만 생각난다.

절대 화가나거나, 감정상에 분노가 치미는 건 잠깐이고.
어떻게 하면, 두배로 복수를 해야하나. 이런 생각뿐이다.

너무 정면승부에,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하는 성격이다.
지금 해결을 보지 못하면.
내가 여건을 갖춰서라도 꼭 복수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내게 고통을 준 사람들의 리스트는 아직 서너명이 리스트에 존재하며.
내상황이 나아지는대로 다시 되갚아주기위한 행동은 시작될 것이다.
내 문제는 끝까지 내가 해결하는 편이다.

내가 너무 악마같이 느껴진다. 오늘.
okohy  09.07.17 이글의 답글달기

무욕.해요.잘 안돼겠지만. 그게 맘 편한듯해요.

억지웃음  09.07.17 이글의 답글달기


아무리 선한사람이라 해도 받은 그 상처의 크기가 감당하기 어렵다면
누구나 그런마음 먹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휴 그런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ㅠㅠ

사랑아♡  09.07.18 이글의 답글달기

어떤사람이든 한쪽으론 악마라는게 존재하지 않을까싶은데요 저도 가끔 제가 그럴때도 있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어서요..

스위트바즐a  09.07.21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도 든든한 아들이신데요 정의로운 아남카라님. 전 악마로 느껴지진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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