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518 , 2009-07-28 10:46 (화)



그런 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니 삶의 한편을 시기하고 있었어

근데 딱 한편만 시기한거야
나머지는 부럽지도 원하지도 않아

신은 공평하다는 말 있잖아.
그럼 누군가도 나를 부러워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내가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만큼,
딱한편만큼이라도 말이지


나는 나대로 잘 살아가야 하는데
주변의 걸림돌이 있어서 쉽사리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요새들어 그런 생각이들곤해

뭔가 좀 헛소리 라도 좋으니까
지나가는 나에게 누군가가 스치는 말을 해주었으면 해

왜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주 잡히고는 하는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나를 보면서 그들은
"결혼일찍하면 안되겠네 아가씨."하고 지나간다니까...

그러니까 그것처럼
뭐라고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다구


현재 2학년을 다니고 있고 3학년때 휴학을 하고 편입을 할까 하고마음먹었는데
1년동안 노력하고, 혹여나 만약에 그게 안되면 어떡하냐구....
잘되면 정말 뿌듯하겠지만
또 편입후의 내 흔들릴 생활도 걱정이야
새학교에서 새사람들과의 생활 불안정할것 같고.....

그렇다고 편입을 안하자니 지금에서의 내 비젼은 조금 멀어진 것 같고...
대학원 진학을 할 거지만.. 결국 남는건 최종학력이라지만.....
그래도....라는 생각도 들고......

아...답이안선다

화실에 그림그리러 갈시간은 다가오고
오늘도 또 이렇게 보내고 말겠지..........
okohy  09.07.28 이글의 답글달기

물흐르는 대로.. 힘내세요!

억지웃음  09.07.29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해요^^

티아레  09.07.28 이글의 답글달기

제 경우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할때, 몇가지 자문해보는 게 있는데요,

시도해보지 않았을때 두고두고 후회나 회한이 남지 않을 것인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어느 길이 궁극적으로 더 도움이 될 것인가,
새로운 도전에 수반되는 어려움에 대한 두려움보다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는가....

운영자님의 일기장에 "인간에게 있는 몇가지 규칙들"이라는 글이 있어요.
이미 보셨을지 모르겠네요.
울트라다이어리에 가입한 첫날 저도 퍼온글인데요,
이글을 보니 생각이 나는 규칙 몇가지를 소개할께요.

"2. 당신은 교훈을 얻을 것이다.
당신은 인생이라는 학교에 등록을 해서 하루종일 전과목을 배워 나갈 것이다.
이 학교에서 하루하루가 당신에게 교훈을 배우는 기회이다.
당신은 그 교훈을 좋아할 수 도 있고, 어리석은 것들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3. 당신에게 실패란 없으며, 오직 교훈이 있을 뿐이다.
성장은 고난과 실수에서 찾아온다. 실험과 시도가 곧 성장을 가져다 준다.
실패한 시도는 성공한 시도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성장이라는 열매를 가져다 준다.

5. 배움의 과정에는 끝이 없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중에 교훈을 담고 있지 않은 일이란 없다.

8. 당신 자신의 삶을 어떤 것으로 만드는 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다.
당신은 이미 필요한 모든 연장과 재료를 갖고 있다.

9. 당신이 찾는 해답은 이미 당신속에 있다."


그리고 황석영 작가의 멋진 코멘트~^^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끊임없이 속삭이면서 다만 자기가 작정해둔 귀한 가치들을 끝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전제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너의 모든 것을 긍정하라고 말해줄 것이다. 물론 삶에는 실망과 환멸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때려치운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는 어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그들은 네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 황석영/ 개밥바라기별「작가의 말」에서


억지웃음  09.07.29 이글의 답글달기


티아레님의 댓글을 읽고나서 눈물이 뚝뚝...할뻔했어요.....^.ㅠ
두려움의 크기가 크기때문에 그런거겠죠....휴 ㅜ ㅜ
일단 저질러보겠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티아레  09.07.30 이글의 답글달기

많이 막막하고 답답한 심경이 느껴져서요,
혹시 참고가 되실까 싶어서 댓글을 달았어요.
많이 고민스러울땐 누군가 스치듯 건네는 한마디에서도
묘하게 도움을 얻는 경우도 있길래요.

주제넘지 않았나 싶기도 했는데,
힘이 되셨다니 저도 정말 기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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