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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_Opened
09.09.06
유정님이 한국어를 전공한 중국인이고, 심천의 한국계 회사에 다니신다는 가정아래 말씀드립니다.
직장생활 17년차인 저도 거의 매일 <빨리빨리>하라는 상사의 요구를 받습니다.
회사의 대표이사가 주주들로부터 빨리빨리를 요구받으면, 대표이사는 본부장에게, 본부장은 지사장에게, 지사장은 직원들에게 빨리빨리를 요구하는거지요.
주주들에게 더 빨리, 더 많이 이익을 만들어줘야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투기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그 속에서 숨쉬는 인간들은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모든 것은 투자대비 이익이라는 수치로만 표현되지요.
유정님이 그런 회사, 그런 체제에 살고 계신거구요. 사장님이 꼭 유정님한테만 화를 내는 건 아닐겁니다. 1년만 참고 견뎌보세요. 아마 잘 적응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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