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881 , 2009-09-18 02:14 (금)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는 '김동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벌써 새벽두시가 넘은 시각인데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가다니
내일 아침에는 화실갔다가 오후수업엘 가야하는데
일찍 자야하는데... 달콤한 목소리에 흠뻑 취해서  정신을 못차리겠다

이 노래는 원래 몰랐었는데
화실에서 김동률 Live 콘서트 CD를 듣고는 그다음부터 듣게 되었다.
아무래도 짝사랑 전문인 나에겐 딱인 노래가 아닐까 싶다 ㅎㅎ
문득 스쳐지나간 인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진심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으니 괜찮다고
이제 지난 사랑에 대한 대답은 눈물보다는 내 입가에 걸쳐지는 미소로 답할 수 있겠지.

사랑앞에서 적극적이고 용감했던 내 태도는, 그 시절엔 크나큰 상처라고 생각되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 승자가 아닐까 싶다.
맘껏 사랑하고 맘껏 울어버리고, 그리고 마음껏 손 흔들어주면서 보내 줄 수 있는. 최종승자.
결국 난 이겼고 ,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고 ,
당분간은 사랑할 마음이 없다고 말하지만, 좋은 사람이 또 생긴다면 난 그때도 또 열심히 사랑해야지.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게 나에겐 제일 힘든일이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 하지만 그때의 가장 힘들었다고 여기던 일은 현재에는 아무렇지 않은 아주 작은 일이 되어버렸다
후에는 기억조차 흔적없이 사라지겠지. 어쩌면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살아갈지도 모르지...
judyohy  09.09.18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껏 손 흔들어주면서. 보내 줄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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