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석연휴라 오늘 일찍 마쳤다.
마치고. 문득 책 생각이 나서 서점에 갔다.
간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책을 출판했다.! 바로 "1Q84" 사실 몇달전?에 나왔는데.
사야지 사야지 했는데 오늘에야 드디어 구입에 성공! 인터넷에는 13300원인데 여긴 14800원. ㅠ
아. 책내용도 아직 모르지만 정말 기대가 된다.
사실 하루키 책을 본게 고작.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태엽감는 새" 정도 지만
이것만으로도 나는 하루키씨의 팬이 되버리고 말았다. !
오랜만에 들린 서점이라 혼자 여기저기 책 다 찾아보고 읽어보고. 쇼핑을 했다. ㅋㅋ
내가 봤던 책들이 눈에 보이면 참 흐뭇하다.
판타지,무협지야 예전부터 봐 왔지만, 일반소설,수필 등등을 사랑(?)하게 된건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다.
5년전쯤? -_- 오래되었군;; 군대에 있을때, 어떤 이유로 책을 많이 읽을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그때부터 거기 있던 책이란 책들은 다 독파하는 수준에까지.. -_- 한 100권은 넘은듯..
그때 내 인생에서의 바닥의 삶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의 가장 소중했던 기억과 추억이다.
사실 그런 환경이 아니고서야 미치지 않고서는 책만 보던 시절은 없었던듯 하다.
결국 그 시간의 소중함을 가지고 나는 지금까지도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때 읽었던 책들로 인해 나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던 책들이 기억이 난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사실 데일 카네기야 엄청 유명했지만 나는 그때서야 알게 되었는데, 정말 나에겐
행운이 아닐수 없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 "선물" 등등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들. 지금도 나는
그 책들의 내용들을 공책에 적어놓고 항상 마음속에 되뇌이고 있다.
아무튼, 서점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우연히 어떤 책을 한권 집어서 보게 되었는데,
좋은 글이 있었다. 내용인 즉슨,,
13세의 아이가 워렌버핏(투자의 대가) 에게 물었다.
성공한 삶이란 뭔가요? 어떻게 하면 성공할수 있나요?
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 성공이란..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는것이다." 라고 했다.
우연히 본 책의 어느 페이지에 이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도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보다는 아직 내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라도 더더욱 잘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내 인생의 동반자나 다름없다.
같은 세월. 같이 늙어가는 사람들, 친구들. 가족들 모두가 소중한 사람들.
가까이 있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내가 먼저 그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어야 한다.
결과적으론. 자신이 다른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게 되면 성공하는 삶이 함께 따라오는 것.
정말 와닿는 말이 아닐수 없다.
오늘 정말 좋은 글을 볼수 있어서 좋았던 날. 감사.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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