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일기..   Spero Spera
 사실 늦게 일어나서 모름.. hit : 1766 , 2009-10-11 23:02 (일)
두번째 일기...

아침 일찍(?) 잠들어 저녁 늦게 일어나고...;;

일어나보니 그녀의 부재중 전화....

지금 생각해보면 난 참 여복도 많은 놈이였는데...

붙잡지를 못하고 항상 떠나보내기만했던 지난날...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가 왔었습니다. 물론 전화 걸어 봤죠..

남들은 헤어지고 친구처럼 지낸다는게 어렵다는데 전 그런건 잘되더군요...

느닷없이 전화받자마자 "야임마!! 낚시나 가자고~" 

8월에 헤어진 친구인데 낚시를 가르쳐 놨더니 같이가자고 난리네요 ^^;;

그친구 생각해보면 참고맙고 아쉽기도 하고...그렇지만 둘다를 위해서 헤어지는게 정답이였던...

6월에 뺑소니 사고가 나서..회사를 그만뒀거든요...근데 그친구는 2달가량 병수발 다 해주고...

나 때문에 항상 손해만보는 입장이였죠..당장 직업도없고...장애인이 되버린 저를 이뻐해줬죠...

퇴원후 일자리 많이 알아봤는데 장애인을 써주는 자리는 없더군요...

이런 저때문에 고생하는것보다 좋은 사람 만나는게 좋을것 같아서...제가 이기적이죠...

그럼에도 그녀도 동의하더라고요...그래서 지금은 정말 10년지기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

결론은 내일은 낚시나 가야겠어요 ^^;;

오늘하루 아무것도 한것이 없지만 내일은 달라지겠죠...

자 WAY TO GO!!!!   힘낼겁니다!!!
sorceress  09.10.11 이글의 답글달기

전 다시 친구처럼 못지낼 것 같은데요. 마음이 아파서.

바다에는  09.10.11 이글의 답글달기

그게 되더라고요...그친구 남자도 잘 알고...맘은 아프지만 잘지내는게 덜 걱정되는게 사실이라...

억지웃음  09.10.12 이글의 답글달기



낚시 즐겁게 다녀오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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