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심한 나..   미정
 정말 좋음 hit : 150 , 2001-06-10 00:22 (일)
오늘은 쉬는 날이다... 담주부턴 셤이다... 근데 난 아까부터 셤공부는 커녕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 재밌는 게 없을까 하고.... 인터넷만 뒤적이며 아까운 시간 다 흘러 보내고...

이제야 내가 정신을 차렸나 보다.. 이런 일기를 쓰구...

그러고 보니 일기를 써본지도 꽤 된 거 같다... 아마 초등학교 이후론 써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몇년 만에 써보니까 잼있다..ㅋㅋ 매일 일기 쓸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

근데 여기는 일기를 공개할 수도 있나 보다... 좀 그런데... 한번 공개해볼까... 후후

요새 나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그래두 내 생각에는 꽤 심각한 혼란 속에 빠져 사는 거 같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지금 나는 누구를 좋아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애들은

다 우리 학교 애들이다.. 친구한테는 누구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정말로 내가 그 애를

좋아하는 건지..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다..

후.. 모르겠다.. 내가 아직 이런 감정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 건가...

내 친구는 사랑이라는 걸 해봤단다.... 나두 사랑이라는 걸 해봤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게 사랑인지는 그것 역시 나도 잘 모르겠다..

어쩔 땐 이러구 있는 내가 정말 한심할 때가 있다..

졸리다.. 이만 쓰구 낼 다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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