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 생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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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드라마가 종방된 지금.. 함께한 시간들이 참으로 좋다. 아마도 현실과 조금 떨어진 이 곳에 머무르는 순간들이 나에겐 좋았나 보다. 있을 수 없는, 하지만, 있을 법한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시간과 함께 흐르고 있다. 배경음악이 흐른다. 감정을 조금 더 자아내기위한 배경음악.... 선덕여왕의 배경음악들이 흘러나온다. 드라마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믿음'이다. 마지막 회분에서 '비담'과'염종'의 대화가 가슴에 와 닿는다. 믿음을 져 버린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이라는 말. 난 모두를 믿고 싶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아니,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은 변함이 없다. 난 변한다. 아주 빨리 순식간에 그래서, 느끼지 못한다.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이내 똑같은 자리에 있다. 사람들.... 언제쯤 방황을 끝낼 것인가? 스스로의 믿음을 찾지 못한다면, 방황은 끝을 모르고 흐를 것인데,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는,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방황이었으면 좋겠다. 정신의 세계는 마치 사막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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