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찬 하루   내면의 발걸음
  hit : 705 , 2010-01-20 00:30 (수)
하루의 스케줄이 그냥 시간계획표대로 나온다.
학기중보다 더  규칙적으로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는것 같다.
별로 하는게 많은 건 아닌데, 하나하나 시간이 크다보니 하루가 크게 3,4개로 쪼개지네.
무슨 귤 조각 마냥 -_

지금 나의 마음은 뒤죽박죽이다.
확실히 나의 마음은 하나님을 기도를 찬양을 가까이 함으로써 변하고 있다.
요즘들어 정말 말씀을 외우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
이때까지 나의 마음의 문제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에 나는 끊임없이 이해시키고 분석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알아도 변하지 못하였다.

'나에 대한 집착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하나, 하나님께 집중함은 탁트인, 넓은 광야로 이끄신다.'

더 이상 나에대해 부족한 것들, 열등함을 느끼는 것들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말씀에 더욱 집중하자.

아, 그건 그렇고.. 정말 하루종일 생각해 버렸다. 결국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언제부터 갑자기 이렇게 내 맘이 변한거지..?
그냥 한순간 스쳐지나가는 열병이겠지 하고 마음을 다잡아도 하루종일 그 아이 생각이 떠나지 않아버렸다.
억지로 마음을 다스리려고 하지말고, 그냥 흐르는 대로 나둬보자.
잘 모르겠으니까 이런건 정말.
근데 한번씩 가슴이 두근거릴때는 숨막힌다. 힘들다.
예전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아마도 두려움과 열등감 때문일듯
그치만 뭐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절대로

요즘 나의 삶은 그래도 즐겁다.
항상 마음에 울리는 찬양소리 때문에,
아침을 깨우는 기도소리 때문에,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를 돌아보고 나를 다잡아 가는 과정, 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곧 수련회도 다가온다.
이상하게도 이제는 고민이 없다.
토익에 대해서도, 공모전에 대해서도, 어느새 마음이 준비되어가고 있는 걸 느낀다.
많은 은혜받을 수 있는 수련회가,
처음 임하는 사역 가운데 비전을 발견하고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 잠깐,
눈 붙이러 가야겠다.
   차분히 기다리며 나아가는 마음 10/01/29
   똑같은 실수를 또 10/01/29
   어느덧 2주 10/01/23
-  꽉찬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