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고백] 하나. 친구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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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너한테 일기 쓸거야.. 당연 넌 못 보겠지? ^^ 오늘 아니.. 전부터 너한테서 변화라는 걸 느끼는데.. 그게 말이지..... 말없어서 항상 말 좀 하라구 나한테 만날 구박 당하던 니가 요즘은 먼저 재잘거리구... 항상 무표정이고 무섭기만 하던 얼굴이 항상 무슨 생각을하는건지 씨~익하구 웃구 있구.. 노래방에 같이 가도 전 같으면 남자 노래만 발라드만 죽어라 부르던 녀석이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여자노래두 부르구, 댄스두 부르구.. 그리구 만날 나 못 잡아 먹어서 안달 난 것처럼 시비 걸던 녀석이 시비두 잘 안 걸구... 자기 챙기기두 바쁜 넘이.. 요즘 한번씩 날 챙겨주는거 같기두 하구.. 그런데 그거 아냐? 내가 보기에는 내가 너 좋아한다구 2번째 말했을 부터.. 그러니까... 소울이랑 헤어지고 .... 너희 안 헤어졌음.. 100일 됐을 그 날 바닷가 다녀 온 후부터 달라졌어... 눈에 뛸 만큼... 혹시라도.. 내가 널 좋아하는게 불쌍해서 그런거라면.. 안 그랬으면 좋겠어. 난 그냥 니가 좋을 뿐이지.. 니가 날 좋아해주길 바라고 니가 날 챙겨주길 바래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니거든.. 그리구 니가 잘 하는 말 있잖아.. 친구.... 우린 친구니까.... 그런데 너 요즘 친구라는 전제로 나한테 잘해 주는거.. 나 또 맘 설레게 하는거다..명심해라.. 나 너 좋아하는 거 니가 불편할까봐 참고 되도록이면 표 안내려고 하는 중인데.. 니가 자꾸 잘해주구.. 변하면.. 나.. 못 참고... 너한테.. 어떡해 할 지 몰라.. 그러니까. 변해도.. 많이 변해도..나한텐.... 잘해주지마라...명심해.. 난..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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