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쓸데없는 고민으로 나의 모습과 현실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덧씌우지 말자. 이것또한 시험이다 내 발목을 붙잡는. 나는 나로써 괜찮다.
그리고 오늘 문득 어느 책에서 봤더라, 친구와의 관계에서 '친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는 잘못된 우정이고 진정한 우정은 '내가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거라는 것이 기억난다.
난 항상 우리 대학사람들 속에서도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있는 가운데에서도 진짜 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오늘 고민이 좀 들었다.
형들과의 코드에 맞추어지다보니 익숙하고 이게 내 모습인거 같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면 또 원래는 이런 코드가 아니었는데 싶기도 하다. 점점 닮아져간다고 해야하나
내 진짜 가치관과 주관은 무엇일까_
그리고 요즘들어 주변에 뭔가 여자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혹시 내가 느꼈던 감정들 중에 내가 관계를 개선시켜나가야할 짝'이 있는건 아닐까아_
많은 기회들이 있었는데 친밀감을 더 쌓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내 문제에 사로잡혀 있어서 기회들을 헛되이 날려버린건 아닌지 걱정된다.
친밀감, 지금 내가 느끼는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과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내가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너무 이런걸 생각하면 또 내가 가면쓰고 내 모습을 연출하는 것 같아서 싫고, 어떻게 내 모습대로 있을려고 하면 또 부족한점들 투성이고. 부족한점이라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고 의기소침한, 재미없고 진지함 그리고 쉽게 휘둘리고 어떻게보면 가벼운 모습.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
그래도 일단은 그냥 나를 부정하지말고, 그런 나의 단점이 느껴져도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마음과 상대방을 배려할려는 마음, 기본기에 충실하자.
내일부터는 워크샵, 윗사람들 만나고 또 나를 드러내야만 하는 자리이다. 이런 자리가 나에겐 언제나 힘들지만, 좀 더 노력해보자 어떻게 생각하면 나 잘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웃기지만 거기서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자 내가 어떻게 보일지만 생각하지 말고 계산적으로
휴 얼른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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