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를 잘 쓰고 싶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그렇게 내 안에 떠돌아 다니는 것들을 표현해보고 싶다. 그치만 막상 흰 백지위에 펜에 점을 찍으면 잉크만 무섭게 번져나가고, 쉽게 움직여 지지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하는 내 마음도 지금 그렇다. 어떻게든 다가가고 힘이 되어주고 웃음을 주고 싶은데 내 맘속에서 그냥 까만 점만 하나 더 늘어날 뿐이다.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요즘은 참 잘하고 싶은 것도, 잘해주고 싶은 것도 많은 날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