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100일 ....   미정
 비온뒤 갬 hit : 264 , 2001-06-25 04:20 (월)
어제는 오빠랑 나랑 100일이었다
나름대로 조촐하게 오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가고 지금 피씨방왔다
근데 노래방에서 딴 오빠들이 노래할때 난 오빠랑 계단에서 잠시 얘길나눴다..
그게 10분 20분....얘기는 점점 길어져가고....
그리고 즐겁구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100일에 슬픈 사실을 알았다...
내나이 21살 오빠나이 23살...
좋아했던 남자는 있었지만...난 사귄건 오빠가 첨이었다.
재수하고 남자만날기회가 없었다..
오빠역시 내가 첨이라고 했다...
난 우리의 사랑이 세상에서 젤 순수하다고 생각했다..
오빠 역시 첨이란 걸 누누히 나에게 강조했고...난 오빠를 믿었다...
근데..오늘 오빠는 마니 취하지도 않았다..
근데 갑자기....그동안 극구부인하던 애랑 목에 키스했다고 갑자기 말하는거다...
난 황당했다...오빠가 그거 거짓말이야..해주길 바랬다...
그런데 또 하는말이 그전에 한 5명정도 이상 사귀고 키스해봤다고한다...
그동안 순수한척..내가 첨이자 마지막여자라고 했으면서 갑자기 왜 그말했는지 모르겠다
난 오빠에게 "오빠 그거 거짓말이라고 해줘 거짓말 맞지?"하고 물었다
오빠는 "어떤 대답을 듣기 원하니?난 널 그동안 널 기쁘게 해줄라구 첨이라고 했을뿐이고 다진짜야"
그랬다....얼굴색하나 안변하고 웃으면서 말하는 오빠가 무섭게 느껴졌다...
근데 오빠는 100일이상 간여자는 내가 첨이라고 했다...
아무리 이쁜 여자도 몇번보면 지겹단다...
하지만 난 그다지 이쁘지 않지만 오래봤지만...그래도 그걸 극복할수 있는 매력이 있단다...
근데....오빠에게 느끼는 배신감에 온몸에 힘이 빠져있다...
물론 나이가 있고 누구나 첨일 순 없지만...
그동안 내가 느꼈던 오빠에 대한 믿음이 절반정도 사라졌다..
오빠를 용서해야겠지만...즐거워야할 100일이 나에겐 너무 슬픈 날이 되었다...
이게 전환점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강해져야 하는건가...
참 힘들다.....
kireineko  01.06.25 이글의 답글달기
남자의 말은...

남자의 말을 100% 다믿지 마세여...
그것이 설령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남자는 여자에게
거짓말을 하죠... 물론 여자도 남자에게 거짓말을 하겠
지만 상대적으로 남자가 더 많은... 그리구 진실을 예기
해야 할때도 거짓을 예기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약속 또한 100% 믿어선 안‰求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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