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라면.. │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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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지... 내가 너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겠어. 내가 너라면..그애가 어떻게 사는지 가끔 문짜도 한 번 보내보고 주위 친구한테 물어서라도 그 애 소식 한번쯤은 알아보겠어. 내가 너라면..그렇게 학교를 그만 두지도 않았을꺼야 단지 그 애를 피하기 위한 구실이었다면 그런 식으로 도피하지는 않았을꺼야. 아니, 다른 공부를 하려고 학교를 그만둘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을꺼다. 내가 너라면..가끔씩 그애가 보낸 문짜를 흘려보내지도 않았을꺼야 너는 몰랐겠지.. 문자 단 세개였지만..그 하나하나에 애타는 그 애 마음.. 그득 담겨 있었던 거...너는 몰랐겠지.. 내가 너라면..그렇게 그 애 흔들어놓은채로 뒤로 물러서지는 않았을꺼야. 소심한 성격에 그렇게 대범하게 말 해놓고..그렇게 손 내밀어놓고.. 뒷통수치듯이 물러서지는 않았을꺼란 말이다 그래도 내가 너일 수 없기에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겠지.. 하지만..한번 미친 척하고 니가 나인 것처럼 그래 줄수는 없겠니 그래준다면..너를 사랑하는 [그애]가 무척이나 기뻐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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