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위한 용서 │ 나의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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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란 의미는 그사람의 행동이 변하지 않을 지라도 날 위해서 그사람이 내게 한 모든 행동과 아픔을 용서 하는 거라고 배웠다 하지만 난 이해 할 수 없었다. 내가 받은 아픔과 상처가 너무도 큰데 어떻게 그걸 잊어 버리고 그 사람을 용서 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용서 할 수 없었던 첫번째 사람은 내 기억 속에서 항상 잔인한 폭군이었던 아버지였다. 그 사실은 어렸을떼나 지금이나 변하질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의 모습이 오히려 우리 가정에 행복을 깨는데 앞장을 서신 모습이었다. 단지 어린 시절의 불행한 성장 과정과 아픔이 많으셨다는 것 만으로는 설명 하거나 이해 할 수 없는 자기 자신 만의 세계에 갖혀 살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에 난 항상 한계를 느끼고 통곡의 벽 처럼 내가 하는 이야기를 이해 못하는 아버지 앞에서 좌절과 절망을 느꼈었다. 한때는 그를 미워 했었고, 최근까지는 아버지를 사랑의 반대말인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그렇게도 닮고 싶지 않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어느샌가 나에게도 나타났다. 아버지랑 지독히도 똑같은 모습의 삶을 내가 살아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내 삶을 더이상 성잘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족쇄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 해야만 했다. 날 위해서 아버지를 용서해 주기로... 내가 아버지를 용서 한다고 해서 아버지가 지금 당장 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아버지를 용서 함으로써 내 속에 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상처가 사라졌다. 용서를 통해서 내 삶이 변할 것이라는 깊은 확신을 갖게 되었다. 또한 아버지를 인정해 드림으로써 나와 아버지 사이의 관계의 회복도 일어 날 것이다. 서로 사랑 하면 닮아 간다는 건 누구든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서로 미워해도 닮아 간다는 사실이 정말 무서운 현실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상대방을 사랑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변할 것을 기대 하고 상처 주고 상처 받지만 그런 애정마저도 식어 버렸을때 서로가 등을 돌리고 남 남으로 서 버리는 것이 무관심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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