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정확히 2년 3개월만에 이 곳에 다시 일기를 쓴다... 전에 썼던 일기들을 보니 나도 나름 휴학, 편입, 유학 이런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네 :) 시간이 많이 지나서 어느새 외국에서 공부 마치고 한국을 갈 날이 한 달도 안남았다 2년 전에는 내 미래가 어떻게 될 지 ....그저 앞날이 까마득해서 고민만 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 마치고 그 일기들을 다시 보고 있자니 정말 웃기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다 이제 벌써 24살이 됐고 ...휴 ㅠㅠ 생각해보니 어쨌든 내 결정은 유학이였구나 ㅋㅋ하하 내가 이 먼 타지에서 긴 시간동안 뭘 한건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살다보면 이 경험이 전혀 쓸모없지는 않을거라 믿는다!!!
그런데 한국가기 너무 싫다........어쨌든 여기서 현실도피? 굳이 말하자면 현실도피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가면 냉정한 현실과 부딪혀야 하니까 ㅠ_ㅠ 휴...
모르겠당 한국가서 내가 하고싶은거 열심히 하고 열심히 준비하면 잘 되겠지!! 부모님 덕분에 런던까지 와서 공부하고..좋은 경험했으니까 투정부리지 말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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