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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상태 약간 흐림
hit : 2185 , 2011-07-14 09:40 (목)
워즈워스
는 자연 속의 어떤 장면들은 우리와 함께 평생 지속되며, 그 장면이 우리의
의식을 찾아올 때마다 현재의 어려움과 반대되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연 속의 이러한 경험을
'시간의 점'
이라고 불렀다.
우리의 삶에는 시간의 점이 있다.
이 선명하게 두드러지는 점에는
재생의 힘이 있어....
이 힘으로 우리를 파고들어
우리가 높이 있을 땐 더 높이 오를 수 있게 하며
떨어졌을 때는 다시 일으켜 세운다.
워즈워스는 자연 속에 이런 작지만 중요한 순간들이 있다는 믿음 때문에 자신의 많은 시에
매우 구체적인 부제를 붙이기도 했다.
예컨대
'틴틴사원'의 부제
- 1798년 7월 13일 여행중에 와이 강변을 다시 찾고- 는 정확한
날짜를 명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산골에서 골짜기를 굽어보며 보낸 몇 순간을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쓸모있는 순간으로 꼽을 수 있으며, 따라서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만큼 정확하게 기억할 가치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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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의 점
이라는 것을 여행을 통해서 나도 많이 느끼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누가 소개를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소개한 이유를 알만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차츰 읽으면서 빠져 들어가는 나를 볼 수 있었으니..
알랭드 보통의 여행에세이 '여행의 기술' 이다. 여행에 대한 얘기를 할때 마다 지인이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고 권해서 한번 읽어 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구입해서 읽게 된 책이다.
왜? 권했는지를 알게 해주는 내용들이 중간 이후부터는 절절히 느끼게 해준다.
고맙다. 그 지인이 지금은 여행중에 있으니 돌아오면 좋은 얘기와 많은 여행담을 들려
줄 것이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며 해외여행지의 아름다운 영상들을 기다리게 한다.
모처럼 영상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글을 올려본다.
색다른 시도를 해보면서...
억지웃음
11.07.14
정말 멋진 글이네요.
제게 기억되고 간직되는 시간의 점은 어떤것일지 조금 생각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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