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01.07.05
휴우..
나두 오늘 엄마 생각에 막 울었습니다.
갑자기 눈앞이 뿌얘지더니 미처 알아차리기도 전에
뚝뚝 떨어지더군요.
소리 죽여가며 혼자 앉아서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지 모릅니다.
한판 울고나니 탈진한 것처럼 힘이 하나도 없네요.
지금 밖에서 비가 오는군요..
쏴아아..떨어지는 걸 보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우리들의 눈물이 모여..이렇게 떨어지나 봅니다.
근데요..이렇게 비가 오면..우리 가게 장사안되서...
엄마 아빠가 또 기운 빠지실텐데....
오는 비를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ㅡ
비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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