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일상
  hit : 1790 , 2011-11-10 23:31 (목)

신기하다.
한동안 그렇게 무자비한 폭식을 했는데도 몸무게는 예전몸무게에서 그다지 차이나지 않는 범위까지만 늘어나있었다.

신체는 기억한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그래서 뚱뚱한 사람이 살을빼고, 그것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말도 생각났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나오면서부터 기분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하루종일 먹은거라곤 정오에 먹은 햄버거뿐이어서 꼬르륵소리가 났지만 식욕이 없었다.
그대로 집에 오려는데 마침 낼이 빼빼로 데이라던게 생각나서
잠시 마트에 들려 빼빼로와 우유와 치즈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빼빼로만 사고 나오려다 통크나 후레이키등이 이번 빼빼로데이를 맞이해서 패키지를 바꿨다는 신문기사가 떠올랐다. 사실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데 난 새로운것에 언제나 호기심을 갖는 편이어서 같이 사들고 나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치즈 한조각과 후레이키랑 통크를 하나씩 맛 봤다

뭐야 똑같잖아

포장만 바뀐거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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