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혼자 있게 내버려 두지 마!!   미정
 맑음 햇빛 쨍쨍~ hit : 743 , 2000-06-14 21:39 (수)
오늘 하루는 정말 기분이 별로다,.
언제나 나를 다 알거 같은 친구들,
언제나 슬픈 마음에서 벗어 나오지 못하는 나...
항상 그렇다 ,,아무리 밝은 웃음을 지어도..항상 모든일에 기뻐해도
혼자 길을 걸을 때면 결국 나는 쓸쓸한 표정을 짓곤 한다.
난 혼자 길을 걷는게 무지무지 싫다
나도 모르게 쓸쓸한 생각을 하고..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으며..
표정도 굳어 버리기 때문이다...
정말 하루 하루가 고달프다..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탈선 하고 싶다 ..세상이 어지럽다..
하지만 결국 나쁘게 하려 들면 겁을 먹곤 한다...........
나는 과연 착한 아이인가...정말 내 밝은 생각대로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나는 잘 살고 있고 또 나는 그저 평범한 삶을
잘 살아 가고 있는것인가....ㅇ ㅏ ~저절로 생각에 잠겨버린다
난 꼭 이렇다 ,,,혼자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을 수가 없다..
결국 쓸쓸한 표정 .또는 무표정으로 나에 대한 슬픔만 생각하고 있겠지..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은
내가 밝고 명랑 하고 재미 있고
언제나 즐거운 일만 가득한 행복한 아이인줄 안다
슬퍼도 웃고 우울해도 웃고 괴로워도 웃고 싫어도 웃고 아파도 웃고....
사람들은 내가 어려울 때 웃으면
" 넌 참 강한 아이야!"
" 넌 겅강하자나!"  이런말로 나를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무리들
세상이 더럽기로 써니 걱정해 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고
친구가 있으나 가족이 있으나 그게 그거 올 시다
혼자 있으면 울고 모두 함께 있으면 웃어버리는 그런 나
이런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주며
항상 곁에서 ,,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그런 존제감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 없을까...아 고달프다........................
....................................................
내일은 또 웃으며 하루를 보내게찌~
P.S : <<<오늘도 나는 쓸쓸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치고
      겉은 웃음으로 속은 어둠으로 살 미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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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6.1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저랑 비슷한분이시군요.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이중인격을 지니고 있겠죠..
아무리 착해보이는 사람도 속으로는 남을
헐뜯을지 모르는 거고 아무리 순진해 보여도
속으론 추악한 생각만 할지도 모르죠.
그리고 이렇다는걸 알고 있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주위사람들에 의해
씁쓸함을 느끼는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밝은 거란 어떤걸까요..
볼때마다 웃고 있다고 해서.
생각까지 밝을수 있을까요?
...인간이 자신의 생각대로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결국엔 또 남의 눈을 의식하게 되죠.
이런 일은 해서는 안된다.....
부모님은 알까요?
밝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죽음을 생각중이라는걸.
선생님은 알까요?
모범적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또 친구들은 알까요?
사실 난 널 싫어한다는 것..
제 얘기만 장황하게 늘어놓았군요..
힘내세요..
언젠간 당신의 진심을 알아줄 사람이 오겠죠.
언젠가...라는건 너무 막연한가요?
자신이 만들어 가는건 어떨까요?
주위 사람들은 좀 그렇더라도..
자신의 모든것을 털어놓을만한 친구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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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6.1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도 그대는

그래도 그대는 멋진 사람입니다.
주변을 보면 자기 감정을 못 추스리고 무조건 의지하려는 사람이 많거든요,,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대는 남을 기쁘게 해주는 것을 아니까여
왠지 나도 그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즘나도 그대와 같은 고민에 빠져있어서...

모두들 제게 말합니다.
"넌 고민이 없어보인다."하면서 자기들의 고민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난 그저 말안했을 뿐입니다.
내 기분이 다른 사람의 기분에 미치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래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전 고민얘기를 한 적 없고,,
아무리 친해도 얘기안 한 것을 먼저 알고 말건네줄 사람은 없을테니까...

그렇지만 정말 어떨땐 너무 외롭죠??

아~~결론은 없지만,,

우리는 멋진 사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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