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들 댓글 하나하나 읽고 생각도 많이 했어요..
어제 어머님한테 전화도 2-3번왔네요
첨엔 받기 싫어서 안받았지만 생각해보니 안받는것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두번째부터 받았습니다.날씨도 추운데 일찍 출근했냐고 하시네요..
거기까진 어머니가 저한테 새벽에 있었던일 모르셨나봅니다.
오빠랑 어머니 저녁에 가게 열었는데 어머니가 그제서야 알으셨답니다.
자기가 새벽에 나한테 무슨말을 했는지 ..
어머니가 그러셨다네요 자기가 술먹고 실수 했다고,기억이 안난다고
저온지도 몰른답니다..
어제 전 출근해서 밥도못먹고 가게에서 계속 토했습니다..
몸도 아파서 일찍 퇴근하고 집에왔고 신랑도 일찍들어왔네요.. 저아프다고..
그리고 어머님한테 또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했던말 마음에 담아 두지말라고 술먹고 실수했다구..
담아 두지말라고는 하셨지만 .. 저한텐 그래도 가슴깊이 박혀서..
잊을 수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픈데 밥잘챙겨먹고 마음편하게 갖으라고..
어떡해 마음을 편하게 갖을수 있을까요.. 또한번 이런일 생길까봐 걱정되는데..
어제 신랑 한테 바람쐬구 온다고 하고 나갔었는데,
들어오자마자 신랑이 어디갔다왔냐면서 울데요 자기 떠나지말라구,
그런신랑 보면 마음이 아파서 , 나한테 모질게했어도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이번엔 .. 기억이 안나신다니깐 술먹고 그러신거니깐..
그냥 넘어가지만.. 또이런일 있을땐 정말 오빠랑 끝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젠 신랑은 저한테 안그럴거라는걸 알아요..
그만큼 자기가 반성도 많이했구.. 둘다 술때문에 벌어진일이니.
이번만은 참고 넘어갑니다.
블루님 말처럼 아기도 왠만함 천천히 갖을 생각입니다..
신랑도 알거에요.. 또이런일이 터지면 내가 끝낼려고 하는것을..
댓글 달아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걱정해주신분들 고맙구요..
다시한번.. 힘차게.. 살아가보도록 노력할게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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