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자 (올드미스다이어리)
어디가서 좀 불쾌한일을 당하거나 해도 당당하게 사과를 받거나 따지지 못하는 소심녀.... ㅠㅠ 좋아하는남자가 자기한테 관심있는것같으니까 혼자 하늘을 날아갈듯 기뻐하다가 너무 크게 상처받는 녀자 보는내내 꼭 나를 보는듯한 감정이입甲
미자 대사중에 심금을 울린 대사가 있었음
"왜- !!!! 왜 나한테 뭐라고 그래 내가 어떻게 했다구 왜 나한테 함부로 해 내가 그렇게 만만해? 내가 그렇게 우스워? 나 누구한테도 심한 말 해본적 없어 나 누구한테도 함부로 해본적 없어 그런데 왜 다들 나한테 함부로 해 왜 나를 독하게 만들어 왜 예의를 안 지켜
마음에 없으면 단둘이 술 마셔 주지도마 영화 보잔 말도 하지마 전화해서 뭐했어요 미안해요 다음에 봐요 그딴 말도 하지마 맘에 없으면 돌아서 머리통이 깨져도 그냥 받아 주지마 단 둘이 술 마시고 만나주고 그랬으면 그렇게 했으면 사랑하지 않아도 그냥 사랑해줘야돼 그게 예의야 예의"
2. 한이연 (아는여자)
짝사랑만 줄곧하는 녀성분이라면 공감백프로...ㅠㅠ 나는 그에 대해 아는것도 많고 알고싶은것도 많은데 그냥 그사람한테 나는 아는여자 ㅠㅠㅠㅠ 나는 꼭 스토커 이상 이하도 뭣도 아닌듯한 느낌 그래도 여주는 나름 용감한편에 속했음
"나란 사람이 있었는지도 몰랐잖아요. 내가 누군지 나란 사람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내가 언제부터 얼마나 가까이서 아저씨 느끼고 있었는지 몰랐잖아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싫어하는지도..."
3. 삼순이 (내이름은 김삼순)
나이많아서 서러워 통통해서 서러워 돈없어서 서러워 친근한 몸매부터 남친한테 차이고 직장에서 잘리는 우울한 크리스마스까지... 보는내내 너무 나같아서 웃겨죽으면서도 맘 한켠이 우울했던 캐릭터... 특히나 라이벌은 더 어리고 이뻐 ..... 젠장 ....
"이 세상의 주인공이 나였던 시절도 있는데... 지금 내가 우는것은, 그가 떠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떠날수 있다는것 아무 힘도 없는 사랑이 가여워서 운다"
4. 영애 (막돼먹은 영애씨)
이건 주인공뿐아니라 주변인물들까지도 내주변 어디서 본것같은 기분이 듬.... 소심한 나랑은 성격이 틀리지만 사회에서 치이고 사랑한테 차이고 그런 리얼리티들이 돋는 드라마....
자신의 몸을 방치하는 영애에게 돌아오는건 몸매 좋고, 키크고, 얼굴 예쁜 동생 영채의 핀잔 뿐.. 여기서 영애의 명대사...
"상관없다.. 이래도 싫어하고, 저래도 싫어하더라.."
5. 브리짓 존스 (브리짓 존스의 일기)
공감이나 감정이입을 떠나서 이 여자를 보고있으면 내인생은 살만하구나 위로받게됨... 내가 진짜 브리짓이었으면 아예 해외로 이민을 가버릴것같은 쪽팔리는 일들이 많이 생겨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노처녀 ㅠㅠㅠㅠ b
세계 어디를 가나 변하지 않는 사실은 자신의 인생 중 한부분이 괜찮아진다 싶으면 다른 한부분은 꼭 나빠진다는 것이다.
6. 지혜 (클래식)
과거 주희말고 현실의 지혜...... 뭔가 사랑앞에서 소심한것도 있고 친구가 좋아한다고 하니까 당연하다는듯 아무말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있는 녀자.... 미술관같은데서 수경이랑 상민의 데이트 사이에 껴가지고는 (그게 데이트건 아니건 어쨋건) 현실세계 온니 솔로인 내모습을 보는것같아 ㅠㅠ
영화 클래식 명대사 中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더욱 가슴 아픈 일은 그 사람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어떻게 느끼는지 차마 알리지 못하는 일입니다.
7. 한나 (미녀는 괴로워)
이건 뭐랄까 상황보다는 예쁘고 늘씬한 언니야들이랑 뭔가 비교당하는 그런것들때문에 무한공감과 무한 동정심유발 ㅠㅠㅠ 특히나 저 섹시녀가 똑같은 옷입고 들어와서 옆자리에 앉을때.... 그 많은사람들 앞에서 얼마나 민망할까 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 사람 바라만 봐도 죄에요?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 발자국이라도 따라 걸어보고 싶은 심정을 알아? 사랑하지만 다가설 수 없고, 말 걸 수도 없고 그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이라도 밟고 싶은 심정을 아냔 말이야
8. 호타루 (호타루의 빛)
남친도 없고 그닥 할것도 없고 뒹굴뒹굴 건어물녀가 딱 내모습???? 하면서 봤던 드라마 사실 남친남친 하면서도 정작 누군가를 만나거나 하는 용기도 없으면서 귀찮은거라고 내스스로와 타협해버리는 내모습이 꼭 주인공같음... 흘ㅇ나르흔ㅇ긇
너는 츄리닝 바람에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뒹굴거리는 자신을 보이는 게 두려운 것이 아니야 좋아하는 상대와 진지하게 마주 보는 것이 두려운 거야 두려우니까 귀찮다고 생각해버리는 거야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건 말이지, 원래 귀찮은 일인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