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1218 , 1999-11-07 23:34 (일)
오늘따라 그애 기억이 자꾸 떠올랐다.
헤어질 당시에는 그렇게 싫고 미웠던 그가 오늘따라 그리워서 미칠지경이다..
간밤에 이런 꿈을 꾸었다 나의 곁에 항상 있던 그가 이제는 다른 여자와 손을 잡고 내앞을 환하게 웃으며 지나가는 모습을.. 그꿈을 꾸고 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원망하던 그였는데..
이렇게 또 다시 그리워 지다니... 그렇다 그는 나랑 헤어진 다음날 바로 나아닌 다른 여자를 선택해 버렸다. 그럴만도 했다 난 그를 질리게 하였다 나한테서 떠나고 싶었을 것이다. 그를 정말로 사랑했는데... 우리의 100일의 만남이 그토록 쉽게 끝날줄 몰랐다. 주위사람드은 말했다 우린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던 커플이라고 그는 바람 둥이였다 여자 를 쉽게 생각 하고 그리 중요하게 생각 하지도 않았다 나도 그중에 하나였지만 그는 나를 사랑했으매 틀림없다.. 마음이 아프다 그에게 당장이라도 전화를 하고 싶다 . 기다리겠다고 ......... 기다릴테니 돌아와주라고..
용기가 없다..  난 왜이런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미칠것 같다.....그를 다시 받아들일수 있는 용기도 없다..
그냥 잊어야지 끝난 일인것을........ 그는 너무 냉정한 사람이다 어떻게 그렇게 현실에 잘 적응 할수 있는지...
나의 아픔 따윈 생각도 되지 않는지....
휴..... 나와 그사람의 얘기를 계속 써 갈 것이다///
 99.11.2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힘든거 알아요~

나도 이 글을 올린분과 비슷한 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헤어져도 잘 지낼 수 있을꺼 같았는데 그애의 잘 지내는 모습에 비참함과 배신감...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일때 마다 그의 모습은 더 맘깊이 들어옵니다.잊고 싶은데...너무나도 냉정하게 돌아서 버리고 이젠 돌이오지도 않는다는데...여자인 내가 왜이렇게 힘들어하는지..남들은 그는 날 정말 좋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하지만 난 그와 내가 연인이었을때 만큼은 날 사랑하였다 믿고 있습니다..남들이 다 몰라줘도,,지금 제 심정도 그를 잊어야겠다는 맘과 그를 기다려야겠다는 마음 두가지 입니다.아마도 그를 잊어가는 모습을 발견할때 그는 나에게 조금의 미련이 남을 지 모릅니다..사람의 심리가 그런것같습니다.나와 헤어져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당연함을 느끼고 잘 지내는 모습에 힘겨워합니다.저도 그렇습니다..이젠 남이라지만 그동안 그와 나의 추억들을 생각하면 우리가 어떻게 남이 될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고 어떤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당사자기 아닌 이상 나의 맘을 다 이해하는 사람이 흔치 않더라구요..일기를 써가면 맘이 편해질꺼 같아서 여길 찾았고,,,저와 비슷한 일로 힘들어하는 내용을 읽고 참 맘이 아팠습니다.힘내세요~~그와 당신이 인연이라면 언젠가 다시 찾아올것을 믿습니다.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기다려보세요~~저도 그렇습니다..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은 그의 자릴 메꿀수 없단 생각뿐입니다..계속 메일 실어주세요~~힘들때 친구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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