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방에서-_-^ │ 미정 | |||
|
제목: 피씨방에서-_-^ -_-ㆀ 옛날 일을 쓴다 이건 기억하기 시른 일+_+ 도둑이 우리집을 털어따.-_-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라는 일......ㅠ_ㅜ에엑; -_-; 도둑이 우리집에 들어와딴 사실을 생각하믄 치가 떨린당-_-+ -------------------------------------------------------------- 겨울인지, 여름인지..-_-; 기억도 안나능구료. 아무튼 우리 가족이 어딜 신나게 놀려가따 온 날이다.-_- 오랜만에 집에 온다는 생각에 기분 +100 -_-; 엄청 죠아따. "밀린 방학숙제를 해야지" 라고 생각해던걸 보면 겨울방학이 아니여쓸까..-_-? [그딴건 안 중요하다] -_-아무튼 엄니가 열쇠로 문을 여는데 뭐라고 중얼 거리셔따 "스읍- 내가 안방문을 잠근거 가튼데 왜 열려이지-_-" -_-난 안 잠가쓰면서...라고 생각하고 오랜만에 온 동네의풍경을 감상중이여따. -_- 방에 들어온 엄마는 털석 주저앉아따-_-; 난 놀래서 안방을 봐떠니........-_ㅠ 온갖 잡동사니가 산더미 처럼 싸여잇는게 아닌가-_-!!!! 내방도 털려따-_- 액자도 띠어갔다-_- 다용도실에 이떤 오징어도 가져가따-_- 새로 맞춘 오빠의 교복도 가져가따-_- 고가의 제품들은 아무거뚜 업따-_- 우리 생활에서 절실하게 피료한 것들만 골라 잡이로 가져가따-_- 아무래도 집안도둑 경력 10년은 넘는 배태랑 가태따-_- [오징어가 피료하냐..라는 질문을 갖고 계신다면..-_-] =우리 아부지가 오징어 업씨 못 사시는 인생이시라..호호-_- 아무튼 쓰잘데기 업는 말은 집어치도록 하고오- 그러케 우리집은 몇백만원이 넘는 돈을 배태랑에게 고스란히 넘겨줘따.-_- 옆집 말을 들어보니 어제 그 도둑이 "흐음 이거 뜯는건 아무것도 아니군-_-" 이라고 말하고 가따고한다 -_-이 도둑놈으새끼. 우리집이 만만하게 보여께따. 이 녀석아-_-++ 아무튼 경찰에 신고하믄 별로 이득 볼게 업쓸꺼 가태서 도둑에게 털린 사껀은 우리가족끼리접어따-_-. 하지만 나도, 엄마도, 이웃사람들 학교칭구에게-_- 이 모든 사실을 떠벌려따; 그래서 아마 내 주위의 사람들은 우리집에서 훔쳐간 물건들의 품목까지 알수이찌 않을까 생각헌다-_- 호호호- 정말 대단한 인맥 아닝가-_-;; 우리집을 들어와따믄 거실에 걸려잇는 우리가족의 어색한-_-; 가족사진을 봐쓸꺼라고 생각한 나는.. 그때부터 고난의 시작이여따-_-; 길을 가다가도..도둑처럼 험상하게 생긴 아자씨들을 보면 '호..혹시 그 도둑이 아닐까...-_-' 하는 생각에 손으로 입을 가리고 댕기거나, -_-이상한 얼굴 표정을 만들믄서 그 아자씨들을 지나가따. 하지만 설마 그 아자씨들이 도둑이여쓸까..-_-; 내 주장이지만, 도둑이 집에 들어가는거슬 본거 가태따-_-; 가죽잠바를 이븐 어떤 절믄 총각이..-_-; 두리번두리번 거리묘 남에 집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햇는데 분명 도둑놈이 아니여쓸까..-_-? 이러케 의심부터 하는건 좀 뭐한일이지만, -_-털려봐야 안다!! 라는 나의 명언을 잘 생각해보라..;; 징짜로 털려봐야 안다..-_ㅠ 고통의 나날이다. [그치만 털린 장면을 목격하고 곧바로 난 만화책을 빌리러가따] -_-난 밤에도 잠이 안와따. 덜덜덜덜- 소리가 나게 떨어따 [과장이 심함..-_- 하지만 이러케라도 표현하구 시퍼씀-_-] 아.무.튼. -_-도둑에게 털리지 안토록 조심하자!! 아 글고 우리집은 뒤에서 털료따-_-; 뒤의 철창상을 뜯고! [사악한 도둑놈들-_-++] 유리창을 깨서 거기에 손을 너코 뒷 문을 열어따=_= [지금은 열쇠를 새로 달아서 아무리 배태랑도 못 여는 문이대따] -_-암튼 그걸로 몇명이 들어와서..술도 마시고오.. 차를 가져와서 액자도 띠어가고오...-_- "아이고 그거 되게 싸구련데.." 하면서 엄마는 안타까워하셔따-_- [뭐야. 그럼 비싼 걸 가져가지..라고 말하능거얌-_-?] 컴터랑 비됴가튼걸 안 갖고가서 증말증말 다행이다ㅠ_ㅠ 그 도둑을 잡혀쓸까-_- 계속 도둑질을 할까-_- 정말 배태랑일까-_- 아님 허접초짜일까-_- 내 얼굴을 알까-_- 우리 가족 얼굴을 알까-_- 혹시 옆진 아저씬 아니게찌-_- 갖고간 오징어가 맛이써쓸까-_- 다시 만나면 꼭 물어보고싶다.-_- [미친것. 다시 만나긴 뭐 다시만나-_- 그게 너 제삿날이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