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지금..   미정
  hit : 230 , 2001-08-16 01:36 (목)
오빠는 지금 모하고 있을까~
오빠랑 혹시나 채팅할수 있을까해서 컴퓨터를 켰어.
근데, 오늘은 틀린것 같다.
거의 매일 오빠얼굴을 보는데도.. 또 얘기하고 싶고,그런건..사랑한다면 당연한 거겠지~
특히.. 짝사랑이라면 더더욱.. 그 맘이 간절할테고 말야.

여기 올라와있는 몇몇사랑일기들을 봤어.
맘에 많이 와닿더라.그리고 많이 슬퍼졌었어..
근데... 순간.. 그때가 생각나더라구..
친구들이랑 속초바다로 놀러갔을때말야..그때 오빠랑 첨으로 손잡았었잖아...
그냥  단체사진찍을때,오빤 아무생각없이 잡은 손이었을테지만 말야.난 그때 무지 좋았었어.
행복했다고 해야할까..시간이 순간 멎는 느낌이라고 하나....

그때 자연스럽게 내 손을 잡아줬던 오빠가.. 너무 고마웠었어.
지금 오빠를 기다리는것에, 나 그런 사소한 일들까지도 추억이 돼서..많은 힘을 내게 해주거든.
그때 오빠 손말야..음.... 많이 따뜻했었다.
아직까지 그때의 느낌이 살아있어..그래서 생각만 해도....행복해지곤 해.

요즘들어서 오빠랑 많이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곤해..
나한테 가끔 장난칠때말야.. 나 또 착각을 한다..오빠가..아직 날 좋아하고는 있는건가..
예전의 맘 그대로 있는건가..하고 말야.
그런생각하면..너무너무 좋아..
또..장난칠때마다 빨가지는 오빠의 얼굴을 볼때면..
그런 오빠 모습을 볼때면 더더욱 흐뭇한 맘이 들곤해.

오빠 그거 알아? 가끔 오빠가 힘들어하는 모습볼때면, 나말야....
그런 오빠를 편하게 위로도 못하는 사실이..조금 ..... 힘들더라구..
아무말도 할수 없다는 사실이....조금 힘들었어.
혹시나..부담이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문자하나 보내지 못했어.. 그런 내맘 알고 있었어?

언젠간...오빠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또 오빠는 내가 무슨생각하고 있는지 ..
그런 속얘기까지 나눌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지?
올꺼야~~
나 조금은 기대하고 싶다..
그러고 싶네..오늘은....
오빠....

시간이 많이 늦었다....잘자 ..
-  오빠는 지금..
   지나야 힘내! 01/08/16
   아..자꾸만 생각난다. 0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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