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수향이..   미정
 좋았다. hit : 706 , 2000-06-25 21:54 (일)
내친구 수향이는 정말로 나에게 과분한 친구 일지도 모르겠다.. 수향이는 10년이상인 친구다..(참고로 난 15살이다) 10년이상이면 11년..12년..13년..된 친구다. 수향이는 정말 예쁘고 친구로서는 아주 최고다.. 그중의 한 친구가 나라는것이다. 언제나 궂은일도 맡아하고..그리고 잘 웃어준다.. 그래서 난감하지가 않다. 어쩔땐 수향이랑 너무 오래지낸것이 너무나도 싫은 적도 있다.. 나에게 너무 차갑게 대하는 것이다. 그게 중학교 1학년때 같은 반이 되고 나서이다.. 처음엔 괜찮았다. 도연이라는 친구와 싸우고 나서 내가 짜증난다는 얘기를 어떤 친구로 부터 알게되었다. 난 싸울수 없었다. 무력으로도 약하고 싸우게 되면 내가 왕따가 될까 무서웠다.그래서 나는 엄마께 전학도 보내달라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1년만 꾹참고 지내자고 했다. 1년 후.. 또다시 우리는 같은 반이 되었다.. 난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자금 우리 는 참 잘지내고 있다. 어쩔땐 수향이가 너무 밉지만 오늘은 문득 수향이가 정말로 나에게 괜찮은 친구 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수향이와 좋은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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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저도 그런 경험은 한 적이 있어요..
어렸을때..아니 2년전.. 한 친구랑 싸웠답니다...
근데 같이 놀던 무리들 중 .... 다반 수 , 아니 전부가 그얘한테 붙더군요...
정말 싫었습니다..
내가 하찮은 인간인가봐...하고.. 슬퍼서.. 울었어요..
근데 전 존심도 없이 먼저 사과 했어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자존심 상하네요..
근데 그 친구는 전학가고 없어요..
그뒤론 잘 지냈죠.. 전 거짓된 웃음을 지으면서...
지금 그 무리에 있던 얘들은 저 하고 아주 아주 친하게 지내요..
지금 그얘기를 해 봤는데..
걔넨 아예 기억도 하지 못하더군요....
정말.. 분해요...
자기들의 잘못도 모르는 그애들과의 관계를 싹둑하고 자르고 싶은데...
전 아직도 겁쟁이라서.. 연습된 웃음으로 다가가 버려요..하지만.. 어쩌면 그때 사과한게.. 다행일지도 모르죠.. 가장 친한 친구들이니까..
그 친구.... 어쩌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당신...
한번, 말이라도 붙여보세요...
용기를 내서..
딱.. 10번만...
그래도 안되면.....
걔가 그래서 미워지면.. 복수해 버리세요...
좀 나쁜 생각인가?
.....그럼 힘 내세요! 얼마 남지도 않은 인생들인데.. 걱정하지.. 말아요.. 그러도록 노력해요..
그런 안녕..

-  내친구 수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