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밀...   미정
  hit : 854 , 2000-06-26 02:19 (월)
이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됐는데..때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을 수 있고 혼자 주절거릴 수도 있으니 좋은 것 같네요..
전 아직도 그 생각을 하고 있어요...이제는 잊고 살려구 하는데 가끔은 그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전 작년 처음 좋아하는 사람과 관계를 가졌습니다..문제는 그 사람은 저의 이모부라는 거죠..(물론 나이 차이는 열살 이상이죠...)
몇 번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지는 분명하진 않았지만 그 사람과 있을 땐 어떤 순간보다도 행복하다 생각했습니다..옳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런 편안하고 따뜻한 기분을 느꼈던 경험은 처음이었기에 그걸로 만족하고 싶었습니다..이기적이지만 그냥 그 순간만 생각하고 싶었습니다..후회하지 않을 자신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개인적인 연락은 끊었습니다..그런 관계가 오래 갈수록 옳지 않은 관계로 인해 저만 상처받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그 사람만을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어렸지만 저두 성인이었고 제가 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사람은 어린 철없는 여자애를 가지고 논 나쁜 아저씨였고 전 생각없는 철부지였던걸까요..
누구나 이 사실을 안다면 그렇게 보겠죠..당연한 거고 부정할 생각도 없습니다...그렇지만 전 그 당시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 위안을 받았었고 또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거의 일년이 다되가도록...
이렇게 일기를 쓰는 이유는...잘 모르겠어요..
그냥 누군가에게 얘기를 하고 싶었나봅니다..
이젠 그 시간을 잊게 해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그 사람은 그러더군요..살면서 겪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라고...
 00.06.2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거능 영화에서나 있는일인줄알앗는뎅..-_-;

그런 솔직한 글을 쓰시다니 음.. 진짜 일기 같네요.
숨기지 않은 그 솔직함에.. 경의를...
음.. 잘모르겟네요 어쨋든 일반적 도덕과 윤리로는
매우 잘못된거구... 개인적으로능.. 제가 워낙
보수적이라..-_-; 으음.. .. 그래도 저도 누군갈
사랑하고 좋아한적잇기 때문에.. 그거 어쩔수없는
거드라구요... 상대가 어떻든.. 도덕이 어쩌구 윤리
가 어쩌구.. 다 제쳐놓고.. -_-;; 나도모르게..
으음.. 긍데 결국 상처로 남지않을까요 그일..
상처로 남지 않길 바래요.. 이모부라.. 휴우..-_-; 이모능 어땟을까요 ? 이모능... 이모능 이사실 모르
겠죠.. 으음.. 몰라야 할텐디.. 어쨋든 저능 결론적으
로 반대.. 이모가 넘 불쌍해 나˜n놈 이모부!!

 00.06.2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지나가는 경험이라,, 화난다:-<

초등학교 5학년때 40넘은 담임선생이 나만 교실에 남겨두고 여기저기를 만지고 아주 찐한 키스를 해습니다.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또렷하고 아저씨들을 보면 아무리 어린 여자아이한테라도 욕정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앗지요.
사람의 마음으론 못 할 짓이 뭐가 있겠어요.
배운 놈이나 안 배운 놈이나, 남자들의 응큼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남자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 수 많은 여자들이 있지요.
그 이모부한테 당신은 한낱 어린 처녀에 대한 호기심이엇습니다.그 짓을 하고도 내뱉는 말이 경험이라고 생각하랬다니...미친 놈, 죽일 놈
어라석게도,혹시 미련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 사람은 평생을 속죄하며 살아야하고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순수한 영혼을 가졌다면 끊임없이 자신을 정죄하는 고달픈 인생을 사는 댓가를 치뤄야합니다.
그런 기억은 시도 때도 없이 너무 선명하게 되살아나니까요.
마음속으론 누구에게나 떳떳하지 못 하지요.어렸지만 성인이었을 때 자신이 거부하지 않은 당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이 있으니까..
나처럼 아무 것도 몰랐을 때 당한 성추행은 나에겐 책임이 없었으므로 죄책감보다 증오만이 날 괴롭히는데 당신은....
당신의 인생이 불쌍하고 그 놈의 인생은 지옥불에 던져져야 합니다.
이모를 생각하는, 제 할 도리를 아는 현명한 분이었다면 유혹이 오더라도 말려들지 않았을텐데 당신도 이모부가 접근하도록 충분한 여지를 주셨군요!!
너무나 어리석은....

 00.06.2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사람은 누구나 그럴수 있습니다.

아파하셨겠죠.. 마니마니..
누군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
공부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구. 하지만 인생의 대부분이라고..
--
위에 얘기랑은 관계가 없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당신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인생의 대부분이 힘겹겠죠.
인생에 전부는 아니니깐 그 대부분이 힘들지않게 이겨내세요!

좋은 사람 만나실꺼예요.. 힘차게 세상을 바라보세요.

 00.06.27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자신은 그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마음을 한번 추스려 보세요..
비록 그는 스쳐가는 인연이더라도, 나만 좋은 추억으로 해도 괜찮은 것 같네요.
결국 이뤄질 수는 없겠죠.
만약 그게 사랑이라고 해도 말이예요.
하지만 언젠가 떨어져 있어 보면 알꺼예요.
정으로 된 하찮은 감정인지, 아님 정말 끝낼 수가 없는 고귀한 감정인지..
한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어느 쪽이든 좋은 추억으로 간직은 할 수가 있을 테니까 이리저리 굴러가는 데로 막 살지 마시고 깊이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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