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마지막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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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생각들. 새하얀 얼굴. 그 얼굴안에 반짝이는 눈. 너의 눈 안에 들어있던 나. 참 행복해보였던 나.. 나와 닮은동글동글 귀여운 코. 내가 입맞추던 코. 사랑스런 입술. 그 입술이 내던 부드러운 목소리. 내 이름을 불러주던 사랑스런 목소리. 마음 설레던 너의 미소. 눈을 뗄수가 없었던 그 미소. 항상 너만 바라보게 만들었던 그 미소. 작고 귀여운 너의 손. 처음 손을 잡았을 때 느꼈던 짜릿함. 우리 헤어지던 날, 너무나 잡고 싶었고 놓기 싫었던 너의 손.. 너의 향기. 너의 아름다운 모습만큼이나, 설레던 너의 향기. 너의 향기로 세상을 채우고 싶었던 내 마음. 평생 지우지 못할 너의 사랑스런 모습들. 티비 광고송에 맞춰 추던 춤들. 인형인가 천산가 하며 감탄했던 그 모습들. 내가 화를 낼때 주먹으로 내 배를 치며, 무서운 표정이라고 짓던 그 표정. 저절로 마음이 녹던 그 귀여운 표정. 달리는 모습이 꼭 아기같던 너.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계속 달리게만 하고 싶었던, 하지만 넘어질까 걱정돼 항상 잡아세웠던 나. 멍청이처럼 너만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쳐다보냐며 남보기 부끄럽다고, 얼굴 저리 치우라며 짓던 샐쭉한 표정. 그리고, 울던 너. 억장이 무너지는듯 했던 내 심정. 싸우고 뒤돌아서, 나를 기다리던 뒷모습. 아직까지 잊을 수 없는, 미안함, 슬픔과 함께 너무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었던 뒷모습. 마지막에.. 웃어줬던 너. 그 앞에서 멍청이처럼 굴었던 나. 후회. 슬픔.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여러가지 생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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