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잊을때도 된거같은데...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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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잊을때도 된거 같은데... 왜이렇게 자꾸만 더 힘들어 지는지... 사랑하면 안돼는 줄 알면서도 시작했던 내가 바보 같아진다. 그땐.. 그냥 나만 좋아하면 되는거지 그렇게만 생각했었다. 근데 그게 아냐.... 사랑은 혼자 하는게 아냐... 그 언니랑은 잘되고 있을까? 결혼 생각 없다더니 이젠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겠지.. 점장님과의 추억들이 매일매일 기억속에서 몸부림 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두 못하구 모든 사람을 속여가며 만났던 그 만남이 당연히 오래 갈리 없었던 건데... 누구 보다도 그건 내가 더 잘알고 있었다. 난 그냥 단지 점장님 얼굴을 보구 있는게 좋았구 아침이 오는게 좋았다. 매일매일 나 잠든사이 전화가 오지는 않을까 핸드폰을 손에 꾹쥔채로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핸드폰을 열어 혹시나 내가 놓친 전화가 있을까 확인하고 만약 못받은 전화가 있다면 잠이 많은나를 질책했다.... 매일 아침이 오는게 좋았구 내가 타준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모습을 보는게 좋았다. 회식이 끝나면 둘이 몰래 빠져나와 단둘이 2차를 가서 술을 마셨다. 점장님 생각만 해두 너무나 행복했을때가 있었다... 점장님이 일을 그만두지만 않았어두 우린 이렇게 까지 되지는 않았을텐데... 오히려 여자친구보다 나한테 더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할수 있다고 했는데... 알에서 막 깨어난 새같다고 그 사람이 그랬다... 지금은 날개짓을 못해 그 사람에 둥지에 머물러 있다가 날수 있게 됐을땐 그때 훨훨 날아 갈것 같다고.... 그래서 난 날지 않을려고 아얘 날개를 잘라버릴 각오까지 하고 있었다... 나 일부러 그사람 잊지 않을려고 매일매일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히미해져 가는 얼굴 홍경민 사진보면서 그사람을 계속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애써 위안을 삼는다... 홍경민닮은 점장님 얼굴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하구... 솔직히 홍경민보다는 훨씬 낫지만.... 헤어지긴 했지만.... 그사람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잠깐이나마 얼굴에 미소가 머문다... 언젠가 우연히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며 나를 가꾼다.. 다시 사귀는거 까지 바라지 않는다.. 아마 ... 우리가 다시만나게 될날은... 그 사람의 결혼식일지도 모르니까.... 그래도 난 그사람을 다시 만나기위해 나를 가꾸어날갈꺼다. 점장님 없이두 나 이렇게 잘 살았다는걸 보여주고싶다.. 지금 이렇게 힘든시간 보내면서 얻어진 결과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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