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로 돌아가는 머나먼 길   미정
 흐림 hit : 569 , 2001-09-06 07:45 (목)
저는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졌습니다(바로 어제)

왜냐구여? 제가 바보같아서 입니다

제 소개부터...

전 79년2월생으로서 현재 나이는 23살 고졸 현재는 공익 복무중이에여 그리구 주말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두 하구여

저는 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넘이거든여

그런 저를 사랑해주는 그런여자를 만났는데 달라졌어야 하는건데...

제가 처음 그녀를 만난곳은 나이트 임니다 거기서 부킹두 아닌 부킹으루 인해서^^;

그날 그 나이트는 첨으루 오픈 하는 날이었죠 4월 26일 광안리 nix나이트

(그녀를 처음만난날을 잊을래야 잊을수 없겠죠?^^;)

전 가게동생들과 함께 나이트에 차태현보루 갔었담니다

그런 거기서 동생들이 아는 가게손님을 만나게 되었죠

그래서 그손님들과 같이 어울리게 되었담니다

그러다가... 제가 한눈에 뿅~ 가버릴만한 미녀가 제앞에 나버렸죠

그녀는 다름아닌 가게 손님의 친동생이었담니다

전 그녀에게서 눈을 땔수가 없었죠 (너무 이뻐서)

전 천사가 내려와있는줄 알았죠 @.@

(전 원래 용기가 부족해서 여자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꺼내본적이 없었죠 가게빼구)

그런데 그날따라 술기운이 나에게 용기를 줬습니다 머리속에서 (그녀에게 대쉬해)

라는 메아리 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동생에게 그녀를 소개시켜달라구 (무식이 용감이잖아여^^;) 대차게 얘기했었죠

동생은 내말에 놀라더니 다시 별거 아닌듯 갑시다 라구 말해줬죠

그래서 동생과 같이 그녀에 테이블루 갔담니다

거기서 술기운에 별대지두 안는 횡설수설을 풀어 ‡Q죠

(한참 지나서 그녀와 사귀게 되었을때 제게 말해주었죠 "난 자기가 그날 술취해서 그냥

나이트 왔으니깐 형식적으루 부킹하는줄 알았어"라구요)

이런 저런 횡설수설을 하다가 주위에 도움에 의해 2차두 가게 되었죠(희안한 상상은 금물!)

그녀의 일행들과 같이 소주마시러 해운대 미포루 가게 되었죠

거기서 전 술에 취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상태였죠 그런저를 그녀가 옆에서

"괜찮아요?" 라구 저를 챙겨주는 것이었습니다(감동 ㅜ.ㅡ)

거기서 술자리를 마무리 하고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 주게 되었죠

(사실 제가 바래다 준것은 아니에요 택시 기사아저씨가 바래다 줬지^^;)

전 택시를 타자마자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습니다(제가 공익이다보니깐 새벽에 일어나

그담날 새벽까지 잠을 안자구 있었으니깐^^;)

그렇게 졸구있는 저를 "오빠 안전벨트 메야죠" 라구 하며 또 저를 감동시키는 겁니다. ㅜ.ㅡ

(참 그녀는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24살이죠 그런데 저보구 왜 오빠라구 하냐구여?

제가 공갈 쳤거든여 25살이라구^^;)

전 그녀를 바래다 주고 구청에 출근해서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머리속으로

다시 그녀를 떠올렸습니다 아~ 너무도 사랑스러웠었죠 (아직두 사랑 스럽지만)

전오후에 그녀에 목소리를 듣기위해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저기 나 재민인데 <--------(그녀에게 공갈친게 한두개가 아님니다 끌적끌적

이름두 공갈쳤었죠 이건 제 직업상 어쩔수 없이...ㅡㅡ;)

집에 잘 들어갔어?" 라는 예의상의 맨트를 먼저 날리구 그담은 바로 작업에 들어갔죠

"몇일뒤에 시간있음 나랑 영화보루 가지 않을래?" 그녀는 저의 제안을 받아 들여줬습니다

전 뛸듯이 기뻤죠 넘 기분이 좋았었죠.

구청을 마치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두 전 그녀의 생각때문에 맘이 싱숭생숭해서

어쩔줄을 몰랐었죠^^; (이런기분 이해들 하실지...?)

그날밤 전 잠을 설쳤습니다 그녀생각 때문에...

몇일뒤 전 기억두 나지않는 그녀에 집을 찾아가기 위해 차를 몰구 해운대루 향했죠

길을 물어물어 어떻게 찾아냈죠 그렇게 그녀에 집앞에 당도해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그녀와 영화보러 가기루 했었던 날이라서)

기다리는동안 첫이미지를 좋게 하기위해 차안에 향수를 뿌리구 난리법석을쳤죠

그녀는 모를테지만 ㅎㅎ

그녀가 나왔습니다 역시 그녀는 아름다웠죠(제눈엔 천사같이 보였었죠)

그리고 나선 그녀와 영화를 보러 남포동으로 향했죠 (그녀와 있는시간이 전 무쟈게 행복했었죠)

영화로 끝내기엔 너무 아쉬워서 없는돈에 소주까지 마시러 갔습니다 ㅋㅋㅋ

술을마시면서 우린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죠 ^^

그러다가 그녀가 핵심을찌르는 말을 했죠 "이름과 나이에 대해서"

전 망설였습니다 그녀가 나의 나이에 대해 알고나서의 반응이 어떨지 무서워서 말이죠

그래두 내가 앞으로 좋아하고 사랑할 사람인데 어찌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전 제 운전면허증을 보여 줬죠 보더니 표정이 약간 굳는듯 했습니다

그러더니 귀여운 표정으로 저에게 어떻게 나이를 속일수 있냐며 나에게 오빠라구 부른게

억울하다면 다그쳤습니다 그런데 전 그순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혹시나했던 반응과는

틀린 반응을 보여준 그녀가 너무 고마웠기 때문이죠

저를 다그치느 그녀는 너무나두 귀여웠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전 변명을 했습니다

"내가 만약에 내나이를 그대루 이야기했음 니가 나랑 만났겠어?"라고 물으니 그녀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아마 안만났을 꺼야"라고 대답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전 속으로 '역시 내 예상이 맞았군'라고 생각하며 귀해를 틈타 변명을 계속 해나갔습니다

그렇게 저의 잘못을 무마시켜버리고선 다른데루 화제를 돌려버렸죠 ㅋㅋㅋ

그렇게 우리만남이 시작되었죠

전 하루도 그녀를 보지않음 미칠꺼 같았습니다 저만 그랬냐구여?

아뇨 그녀역시 마찬가지 였죠 오직했음 그녀를 구청까지 대리구와서

제가 마칠시간까지 기다리게 했겠습니까? ㅎㅎ

같이다니다가 새벽2시~4시 이정도 시간에 집에 들어가는게 상습적으로 행해졌죠

새벽4시쯤 집앞에서 헤어지는게 그렇게도 아쉬웠습니다

그녀를 집에 들여보내고 10분쯤 지났나? 그녀가 다시나와서

제가 출근할때까지 같이 있어준다고 엄마한테 pc방간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나와서

제 곁에 있어주는것이잖습니까 전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도 고맙군여 그녀가

2달전부터 그런그녀에게 이런고마움을 확실히 더깨달았다면 우린 헤어지지 않았을텐데ㅠ.ㅠ)

우린 서로 시간이 많이 모자랐죠 왜냐면 그녀는 일본에서 일하기 때문임니다

일본에 아는 선배가 그녀에게 일자리를 소개시켜줘서 거기서 일하게 된거죠

그래서 그녀는 일본에15정도 있고 한국에 3~4일정도밖에 있을수 없었죠

그래서 우린 더 헤어지는걸 아쉬워 했죠 (무턱대고 빨리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 얄미웠습니다)

그렇게 우린 몇달을 서로 그리워하며 한달에 5~6일정도 얼굴을 마주대하며 지냈죠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서 항상 오던 그리워하던 메일이 아닌 고민의 메일이 왔습니다

전 그당시엔 못알아
화이트  01.09.06 이글의 답글달기
무엇보다...

용기를 가지세요..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하신거 같네요..
지금도..그리고 내일도..먼 훗날에도..
그녀 생각에 견딜수 없을거 같으면...
지금 당장 잡으세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어쩌면 그녀는 더 멀리 가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님이 그분을 붙잡으시는 수밖에 없네요..
님이 잡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데..그 분이 옆에 있길 바라고..그분으로 인해 가슴 아파한다면..
정말...바보 같은 노릇이죠..
다가가세요...다가가서..님의 솔직한 심정을 말하세요.
더 늦어 후회하기 전에 말이죠..
힘 내시구요...용기 백배 하시구요~~!!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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